목회관련자료/목회자료

아버지의 마음- 아버님이 보내오신 글

하마사 2009. 1. 12. 18:38

아버님이 메일로 내게 보내주신 메일이다.

아버님의 마음이 담겨있어 고이 간직하며 여기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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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참 귀한 목회 스승이 계신다

내가 부목사 시절 11년 동안이나 목회를 가르처주신 "박00"목사님이시다.

한번은 목사님께서 "이제야 목회를 조금 알것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무슨 말씀인지를 여쭈어 보았다.

비로소 교인을 아비의 심정으로 대할 수 있을것 같으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게 "목회는 아비의 심정으로 해야한다"라며 귀중한 가르침을 주셨다

도대체 아비의 심정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는것이 아비의 심정으로 목회를 하는것일까?

목회현장에서 묻고 또거듭 물어온 질문이다

그러나 쉽게 답이 찾아지지를 않았다

그러다 언젠가 어렴풋이 실마리를 찾을수 있게 되엇다

 

시인 "김현승"의 <아버지의마음> 이란 시를 통해서이다.

김현승은 이렇게 읊었다

 

           "바쁜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박는 아버지가된다

            저녁바람에 문을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앉은 참새의 심정으로

            아버지는 어린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同胞(동포)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잘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의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수도 있지만......"

 

이 시에서 아버지의 마음에 핵심은 "주는것"(give)만 있다는 점이다

결코 받는것(take)은없다,기대도 하지않고 요구도 하지않으신다

그저 자식을 위해 모든것을 다 주신다

마음도 몸도 가진것 모두를 주시기만을 즐겨 하신다

내가 아비의 마음으로 목회한다는것을 이해하기 힘들엇던이유가 여기에 잇엇다

목회를 "주고 받는것"(give and take)으로 생각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많이 주려고 노력햇다,그러나 받는것도 생각했엇다

많이주면 많이 받을것을 기대햇엇다

그리고 많이주면서 또 많이 달라고 요구도 했엇다

그래서 목회가 힘들엇다

늘 손해만 보는것 같아서 억울햇다

아마도 그래서 바울도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스승이 잇으되 아버지는 많지아니하니(고전 4;15)......"

이제 목회자로서의 생각을 바꾸어야 하겠다

받는것을 생각지말고 주는것만 생각하고 목회를 해야겟다

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길을 가려고 한다

그래서" 아비의 마음으로 "목회한다는것을 제대로 이해할수 있으면 좋겟다

나도 떄가되어목회 후배들에게 이점을 가르처 줄수 있엇으면 좋겠다.

 

(글을읽다가 느끼는바있어 혹시 배목사에게 유익이 될까하여 글 그대로 옮겨보낸다)........샬롬

 

200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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