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관련자료/통계자료

세계 1위 한국제품 58개

하마사 2008. 11. 17. 06:55
세계 1위 한국 제품 다시 감소
58개로 줄어… 수출 총액은 늘어
장원준 기자 wjja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제품의 품목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6일 "UN의 최신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6년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한국산 제품은 58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점유율 1위 품목'은 2002년 65개에서 2003년 61개, 2004년 58개로 감소하다가 2005년 59개로 늘었으나 다시 감소했다.

1위 품목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1029개)이고, 2~5위는 독일(866개)·미국(651개)·이탈리아(306개)·일본(240개)이 차지했다. 한국은 17위로 2005년과 순위가 같았다.

우리나라가 점유율 1위인 품목의 수출 총액은 2005년 331억 달러에서 2006년에는 446억 달러로 늘었다. 점유율 1위 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유조선(탱커), 화물선, 여객선 등이다.

한국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58개 품목 중 경공업 제품을 중심으로 14개 품목에서 중국이 2위로 추격 중이며, 일본(8개)·독일(8개)·대만(5개) 등도 중화학·선박·전자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압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이 점유율 1위인 품목에서 2위 국가와의 점유율 평균 격차는 2001년 10.8%에서 2006년 9.2%로 좁혀졌다.

국제무역연구원 이승준 연구원은 "한국의 1위 품목 중 경공업 분야는 중국에 밀리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수출 증대를 위해 차세대 점유율 1위 품목을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0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