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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1.2명( 한국 '세계 꼴찌'), 평균수명

하마사 2008. 11. 13. 09:44

 

출산율 1.2명… 한국 '세계 꼴찌'
홍콩 빼면 최저… 선진국 평균 1.6명에도 못미쳐

          평균 수명은 男 75.1세(29위), 女 82.3세(16위)

 

오윤희 기자 oyounhe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12일 발표한 '2008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5~49세 가임기 여성이 평생 동안 낳는 아이가 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엔인구기금(UNFPA)'이 조사한 156개 국가 가운데 홍콩의 출산율(0.9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홍콩이 도시국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꼴찌인 셈이다. 한국이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로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은 1.19명으로 저출산 국가 중 4위였다.

한국의 출산율은 전 세계 출산율 평균(2.54명)은 물론, 미국·영국 등 선진국 평균(1.6명)에도 못 미치고 있다. 북한의 출산율은 1.85명으로 저출산 국가 순위 47위였다.

한국의 총인구 수는 4840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0만 명이 늘어 인구수가 가장 많은 국가 순위 26위(지난해 25위)를 기록했다.
인구복지협회는 "한국의 출산율 자체는 약간 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상대적으로 순위가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인구수가 늘어난 이유는 출산율 자체의 증가와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은 남성은 75.1세(29위), 여성은 82.3세(16위)로 그 전해에 비해 순위가 각각 한 계단, 두 계단씩 올라갔다. 북한 평균 수명은 남성이 65.1세(90위), 여성이 69.3세(98위)로 나타나 조사 대상 156개국 평균 수명(남성 65.1세, 여성 69.6세)과 비슷했다.

남성 최고 장수 국가는 홍콩(79.5세), 여성 최고 장수 국가는 일본(86.2세)이었다.

 

조선일보,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