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인 정몽구·몽준 형제 공동 412위
빌 게이츠(Gates)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1995년부터 지켜 온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투자 귀재' 워런 버핏(Buffett)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게 내줬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각) 전 세계에서 주식·부동산·미술품 등 재산 10억달러 이상(2월 11일 기준)을 소유한 1125명을 발표하면서 "13년간 1위를 지켰던 게이츠가 3위로 밀려나고, 작년 2위를 차지했던 버핏이 올해 세계 최고 갑부가 됐다"고 밝혔다. 버핏은 자신이 창업한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상승으로 재산이 1년 사이 100억달러 증가해 620억달러로 불어났다.
게이츠는 작년보다 20억달러 증가한 580억달러에 머물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MS가 지난 1월 말 야후 인수 제안을 낸 후 인수비용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가 급락한 탓이다.
한국의 최고 갑부는 현대가(家) 형제가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28억달러로 412위에 올랐다.
재작년 82위를 차지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아들 이재용 전무(17억달러·707위)와 재산이 따로 잡히면서 작년 300위권 밖으로 밀려난 데 이어, 올해 20억달러로 동생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함께 공동 605위를 기록했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19억달러·652위), 허창수 GS그룹 회장(12억달러·962위), 구본무 LG그룹 회장(11억달러·1014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상 10억달러·공동 1062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입력 : 2008.03.06 22:40 / 수정 : 2008.03.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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