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과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공원을 한 바퀴 돌아 집으로 가는데
아들이 자전거 안장이 고장 났다는 겁니다.
지난번에 자전거 수리점에서 고쳤는데 또 고장이 나서 근처 자전거포에 가서 고쳐달라고 하였더니 젊은 수리공이 안장전체를 다시 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너트 한 개만 고치면 되는데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트만 있으면 제가 고쳐보겠다고 했습니다.
자전거를 산지도 얼마되지 않았기에 안장도 새것이었습니다.
그럼 맞는 너트를 찾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가 자전거를 많이 고쳐보았는데 안장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너트 한 개를 찾아 집으로 오면서 아들에게 저런 마음가짐으로 장사를 하면 안된다고 투덜거렸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안장전체를 갈아야한다는 말부터 하면 손님들이 나중에 누가 가겠느냐고 말입니다.
그러자 아들은 그 너트를 가지고 아빠도 고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아들에게 반문하고는 집으로 오는 길에 또 다른 자전거포가 있어 거기에 가서 보여주었더니 맞는 너트를 찾아 바로 고쳤습니다.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안되는 이유를 찾습니다.
그러나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되는 방법을 찾기 때문에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설교 >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링컨과 성경 (0) | 2008.02.22 |
---|---|
불만과 화가 부른 숭례문 방화 (0) | 2008.02.12 |
생애 최고의 발견 (0) | 2008.02.10 |
한고조 (0) | 2008.02.05 |
보통이 지닌 위대성 (0) | 2008.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