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본질/전도(선교)

“북한내 기독교인 최대 10만명 달해”

하마사 2007. 9. 11. 22:31
  • “북한내 기독교인 최대 10만명 달해”
  • 뉴스위크, 손정남씨 구명 운동 보도
  • 최우석 특파원(워싱턴) wschoi@chosun.com
    입력 : 2007.09.10 01:15
    • ▲ 손정남씨
    •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8일 발간한 최신호에서 북한 지하 교회의 실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 선교활동을 하다 사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손정남씨 문제를 계기로 북한 지하 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씨는 북한 인민군 고위 간부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으나 임신한 부인이 김정일의 식량난 대응을 비판했다가 북한 당국에 끌려가 유산하자 중국으로 탈출했다고 뉴스위크는 소개했다. 손씨는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는 선교사들을 만나 교인이 됐고, 이후 북한으로 되돌아가 선교활동을 하다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미국 등 국내외 기독교인들의 손정남씨 구명운동을 소개하면서 북한에는 수만에서 10만명에 달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비밀리에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기독교가 구한말 북한 지역에 먼저 포교됐고 김일성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 집안 출신이라고 전했다. 또 북한에 거주하던 기독교인들은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 월남했지만 북한에 남은 기독교인들은 지하로 잠적,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