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공 부 답 지
창세기 6:1-22 / 494장 2007. 6. 3
***************************************************************************
1. 홍수 직전에 셋 가문의 남자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아내를 맞아들이는 기준은 무엇이었습니까?(2절)
답 : 아름다움
셋 가문의 남자들은 영적인 혈족을 찾는 대신 감각적인 눈으로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가인의 후손은 불경건했던 반면 셋의 후손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았습니다(8절). 그러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셋 후손의 도덕적인 수준이 낮아지기 시작하여 배우자를 선택할 때 무엇보다 육체적인 매력만을 우선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육체의 아름다움이 죄악시 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육체만을 소유하려는 욕망에 찬 인간의 눈이 하나님의 뜻을 거슬렀다는 것입니다(벧전 2:11, 요일 2:16). 육체에 대한 욕망은 인간의 가치판단을 흐리게 만들며 끝내 외부로 드러나는 범죄를 저지르게 합니다. 육체의 아름다움도 귀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여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어떠함을 보시고 하나님이 인간 지으신 것을 한탄하셨습니까?(5-6절)
답 : 악함
하나님은 인간이 어느 한 부분에서도 진실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패한 것을 보시고 한탄하셨습니다(왕상 8:46). 이처럼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자신의 욕심과 이기적인 만족만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이 죄의 홍수로 범람해 있음을 아시고 그 죄를 물로 씻어내시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셨던 것입니다(7절). 이처럼 인간의 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한탄하셨다는 말은 인간을 만드신 것이 실수였다는 뜻으로 한탄하거나 근심하신 것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근심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할 성도들이 그 말씀 안에 거하지 못할 때 성도를 향하여 근심어린 눈으로 보시며 다시 말씀으로 회복된 생활하기를 기대하십니다(엡 4:30).
3. 노아는 여호와께 무엇을 입은 사람이었습니까?(8절)
답 : 은혜
여기서 ‘여호와께’란 말은 ‘여호와의 눈에’란 뜻으로서 노아의 의로운 성품과 행실이 여호와의 눈에 꼭 들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에는 ‘은혜’를 의미하는 말이 세 가지 나옵니다. 8절에서 사용된 <헨>은 ‘숙이다, 굽히다’는 뜻입니다. 즉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값없이 겸손하게 베푸는 사랑을 뜻하는 말로 성경에서는 처음으로 이곳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라하밈>은 죄를 사한다는 의미에서 사용된 단어이며 세 번째로 <헤세드>는 하나님의 속성이 사랑과 긍휼인 동시에 공의이심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통하여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이지 본래부터 선한 존재이기 때문에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엡 2:3-10). 노아가 의인이고 당세에 완전한 자로 하나님의 눈에 들었기 때문에 은혜를 입기도 하였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과 선택에 의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4. 하나님은 노아와 무엇을 세우셨습니까?(18절)
답 : 언약
언약이란 뜻은 ‘끊다, 자르다, 쪼개다’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파생되었습니다. 곧 당사자 간의 엄숙한 계약의 표시로 짐승을 잡아 둘로 쪼갠 후 그 사이를 지나면서 맹세를 하던 고대의 계약 관습을 반영하고 있는 말입니다(창 15:10, 17). 따라서 계약 당사자는 계약 불이행시 희생된 짐승처럼 죽음을 담보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내 언약’이라 함은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는 언약을 말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언약은 곧 은혜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세우시고 그 언약을 꼭 이행하시는 신실하신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5.『전 11:7-10』의 말씀을 통하여 “캄캄한 날이 많을지라도”라는 제목으로 주시는 말씀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① 해를 보고 삽시다(7)
② 오늘을 즐겁게 삽시다(8)
③ 하나님을 생각하며 삽시다(9-10)
묵상 :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들이 극도로 타락하여 마침내 하나님이 한탄하고 근심하시는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죄악이 관영한 세상 중에도 노아와 같은 의인이 있었듯이 오늘의 악한 시대를 거슬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건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 묵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