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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워도 버릴수 없는 애인(이명진 목사 칼럼11)

하마사 2007. 1. 5. 06:33

미워도 버릴수 없는 애인 (이명진목사 칼럼 11)

시내산 회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달에는 조국(애국)에 대해 글을 올립니다.
누구나 자기가 태어난 고향이 있고 조국이 있습니다 플라톤은 조국은 나의 어머니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인간은 국가에서 태어나 국가에서 죽는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국제 운동 시합을 할 때 보십시오 누가 응원하라고 하지 않아도 얼마나 열심히 응원을 합니까? 특히 한국사람은 일본 이야기만 나오면 공연히 열을 받습니다 일본 아줌마들은 한국에 관광을 와서 욘사마(배용준)를 사모한 나머지 욘사마가 다니던 도시에 들러 청소까지 해주는데 우리는 일본에 대해 아주 감정이 나쁩니다 이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일종의 애국심이 있기에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아프리카를 탐험하기 위해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 3인이 가다가 식인종 마을에 잘못 들어가 그들에게 잡혔답니다 식인종들은 배가 불러 3인을 먹지는 않고 곤장 100대를 맞는 벌을 받았습니다 곤장 100대 맞으면 죽을 것 같아 식인종추장에게 사정을 했는데 100대는 맞되 한가지씩 부탁을 들어주겠노라 했습니다. 미국인은 방석 10개를 엉덩이 위에 놓고 곤장을 맞겠다고 하고 매를 맞았습니다 70대 맞으니 방석 10개가 다 파열되어 30대는 맨살로 맞고 일본인은 매트래스 2개를 엉덩이 위에 올려놓고 맞았습니다 끄덕 없었죠. 한국인에게 추장은 소원을 물었습니다 너는 어덯게 100대를 맞겠느냐? 한국인은 대답했습니다 저 일본놈을 내 엉덩이 위에 올려놓고 매를 맞겠습니다. 미국인은 벌벌 기어 나오고 일본인은 완전 기절했고 한국인은 휘파람을 불려면서 마을을 나왔읍니다 .

때로는 조국이 싫고 미워하고 원망도 할 때도 있지만 조국은 조국입니다. 외국에 나가서 생활을 해 보신 분들은 잘 압니다 고국이 얼마나 그리운지를! 불평하고 원망하고 비판할 조국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불행합니다. 베트남(월남)이 결국 호지명이 이끄는 공산주의 국가 월맹에 망했을 때 한국정부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반정부 운동을 하던 한국사람이 월남 피난민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한국인이 월남 피난민 지도자와 이야기하던 중 반정부 인사가 한국 정부를 비판하여 욕을 했습니다. 베트남 피난민 지도자는 한국 사람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 그래도 당신은 비난할 조국이 있어 행복합니다 나는 조국이 없어졌습니다 " 미워도 버릴 수 없는 애인 이것이 조국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국가의 시민으로 살고 동시에 세속적인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갑니다. 오늘날 글로벌 시대에 무슨 조국이니 애국이니 하는 말이 중요할까 하는 의논도 있을 있으나 국가는 하나님이 세워 주신 제도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행17: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그리스도인은 국경이 없습니다. 그러나 조국은 있습니다. 민족주의는 찬성하지 않아도 민족애는 있습니다.
하늘나라 시민이요 세상 정부의 시민이기에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1.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걸어가실 때 여인들은 뒤따르며 슬피 울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고
하셨으니다. 우리와 우리 조상과 자녀들이 죄를 지어 주님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에 그 죄진 영혼들을 위해 울라고 하셨습니다. 백성들의 영혼을 바라보며 우는 이가 진정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고난 받는 백성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릴줄 아는 이가 애국자가 아닌가요? 모세도 동포를 위해 울고 기도했으며 사도 바울도 차라리 자기가 저주를 받을망정 이스라엘 자기의 동족이 구원받기를 갈망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1960년대.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80불도 않되는 가난한 나라. 서독에 돈을 벌러 간 우리나라 광부 간호사들이 피땀나게 일할 때. 그 현장을 보고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 비행기 속에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 왜 우리나라는 이렇게 가난해서 백성들이 이 이억만 리 외국에 와서 고생을 하고 있는가? 그는 우리 백성들이 가난해서 이토록 힘들게 사는 것이 가슴아파 그토록 울었습니다. 독일 수상이 박대통령이 우는 모습을 보고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습니다. " 각하 이제 눈물을 거두십시오 귀하의 나라도 각하의 지도아래 경제가 발전해서 잘사는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것입니다 ".
소천하신 영락교회 원로 목사님이신 추양 한경직 목사님은 6. 25 전쟁 당시에는 미국에서 원조 물자를 가져와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고 목회하는 동안 가난한 교인들과 동포를 생각하면서 외식할 때는 3000원(지금 약 8000원?) 이상되는 비싼 것을 잡수시지 않았습니다 북한에 두고 온 고아들과 성도들을 생각하며 우시는 모습을 저는 몇 번 보았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울어 보았읍니까?


2. 애국은 말로만 되지 않는다

맨발의 전도사 최춘선 할아버지(은퇴 목사님)를 아실 줄 압니다. 그는 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 운동하신 분으로 일제 시대에 동경제대를 졸업하고 그후 신학을 공부하고 교회를 개척한 후에 목회하면서 맨발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무려 30년 간 신발도 양말도 신지 아니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조국이 통일이 되지 않아서 신을 신지 않았읍니다 통일되는 그 날에 신을 신겠다고 결심하고 영하 12되 되는 추운 겨울날도 맨발로 복음을 전하러 지하철로 나갑니다 그의 외침은 간단합니다 예수 믿고 영생! . 애국자되어 민족 통일. 안중근 ! 유관순! 와이 투 코리아? (Why two Korea?) 안중근 같은, 유관순 같은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면 왜 한국이 두 개인가 ? 하는 외침입니다. 그는 조상에게 물려받은 김포에 있는 수십만 평의 땅을 돈 한푼 받지 않고 가난한 이들, 피난민들 에게 다 나눠 주었습니다 재산 한푼 없이 다 나눠주고 맨몸입니다 몸도 신발도 신지 않는 맨발입니다 그 몸으로 죽으나 사나 복음을 전하고 애국을 외치다 80년 한 평생을 마쳤 쳤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이 미치광이 광신도로 취급을 받았으나 그의 얼굴에는 하늘의 평안과 기쁨이 있었고 그리고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충만하였습니다. 맨발로라도 걸으면서 전도하여 온 백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하나님 백성이 되게하는 것이 이 민족을 살리는 애국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올바르게 키워 놓으면 우리나라는 훨씬 더 복된 나라가 될 것입니다.(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고 김일성이가 우상이 되어 있는 북한, 교회가 없는 북한 땅은 십 여년 흉년이 들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읍니다) 과연 우리는 조국을 위해 . 불상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희생하고 살아 왔으니까?

저는 어려서 6. 25 한국전쟁을 겪었습니다. 1950년 6. 25일 주일 새벽 북한 괴뢰군 남침 했던 무서운 전쟁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40년 전 북한 공비들이 쳐들어와 군복무 기간이 연장되어 36개월 군복무를 하면서 강원도에 침투한 북한 공비들과 대치하면서 많은 전우들이 죽고 다쳐 고통 당하는 것을 체험했습니다(저는 병원부대에 근무했음). 전쟁은 비참합니다 공상당은 무섭습니다 지금 초등학생들은 6. 25 전쟁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6. 25.전쟁에 대해 물어 보면 어떤 아이들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싸운 전쟁이라고도 하고 우리나라와 미국이 싸운 전쟁이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전부 6. 25 전쟁은 남한이 쳐들어온 북침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이 자기들을 잘 돌봐주지 않는 상황에서 남한이 미국과 손잡고 다시 쳐들어 올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답니다. 금년부터는 다시 북한의 식량 사정이 나빠져 잘못하면 수많은 북한 동포들이 굶어 죽을 위험이 있다고 유엔이 경고합니다 ( 김정일 저택 지하 연회장에는 고급 양주 만명이 있다고 합니다 최소 10억원 이상). 북한 정치 수용소에는 20만명이상 정치범이 수용되어 있고 몰래 예수를 믿다가 발각된 이들도 같혀있다고 하며 그들은 발각되어도 예수를 부인하지 않고 당당하게 순교한다고 하는 것을 탈북자들을 통해 듣고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총알이 아까워 큰 자동차로 깔아 죽인다고 함) 6. 25 전쟁시 북한 공산당 군대가 나라를 쳐들어와 조국을 유린할 때 젊은 군인들과 경찰들이 목숨바쳐 대적들을 물리침으로 우리는 조국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래도 그만한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되었고 경제도 부흥될 수가 있었습니다 ( 6. 25. 전쟁당시 아군 전사자=270,000명. 아군 부상자=700,000명 인민군전사자=1,800,000명 납치 행방불명자=423,000명 유엔군전사자= 36,772명(대다수가 미국병사들) 전쟁고아=530,000명 유엔군 부상자= 107,186명 학살된 민간인= 373,600명 전쟁 미망인= 320,000명 불탄교회=267교회 파괘된 교회= 1,955개 교회 ) 자유는 그냥 지켜지지 않고 애국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대학생들 46%는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을 피해 달아나겠다고 합니다 지난 5년간 국적을 포기한 이들은 22,000명입니다 통일을 바라는 청소년들이 점점 감소합니다. 이스라엘 유학생들은 자기 나라에 전쟁나면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휴학하고 아랍나라 학생들은 전쟁에 징집이 될까봐 피하기 위해 휴학을 합니다.조국에 대한 의무를 회피할 때 잠시 편하게 살수는 있어도 양심의 가책의 고통은 평생토록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3. 각자 위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

목사는 목사 위치에서 정치가는 정치 현장에서 운동선수는 운동하는 곳에서 기업인은 기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각자 자기일을 감당하면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이가 애국자라고 믿습니다 목사는 정치를 해서는 않됩니다. 교회가 국가 일에 감나라 대추나라하고 간섭하고 정치활동을 하면 국가도 교회를 간섭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기독교인 개인은 얼마든지 정치할수 있음). 목사는 영적인 권세로 영혼을 돌보는 일을 최우선으로 해야합니다 목사의 일차적인 관심은 이세상 정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정당을 조직한 일도 없고 사도들도 그러합니다 일차적 목표는 영혼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각자 자기만이 행할 분야가 있읍니다 그것을 최고로 잘하면 나라가 잘됩니다 목사는 정파를 초월해서 조국이 잘되도록 기도하며 국가도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요 권위임을 인정하고 (롬13:1-2) 방백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 딤전2:1-2 )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의 하나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민족을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것은 하나님에게 드리라는 주님 말씀하신 政敎 분리의 원칙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막12:17)
하나님은 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십니다. 자기가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며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일 ,이것이 애국이라고 믿습니다
요즘 그 누구보다 우리를 살맛나게하고 신나게하는 박주영 선수를 보십시오 그는 팬들에게 싸인을 할 때마다 Jesus is Christ(예수는 구세주) 라고 사인합니다 그는 단호한 어조로 말합니다 "나는 절대 기도 세리모니를 바꿀 수 없읍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할 수있도록 하나님이 내게 재능을 주셨으므로 그분께 감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인생목표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힘을 주실 때까지 축구를 하고 그 후 은퇴하면 어린 선수들을 양성하면서 선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 어머니가 투철하고 바른 신앙으로 잘 길렀습니다. 그는 연습벌레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을 너무 좋아합니다 열정적입니다 밤낮 축구생각만 하고 삽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힘을 씁니다 박주영 어린 선수를 보면 가슴이 뜁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자기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선진국 될 것입니다 우리 온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백성을 사랑하고 조국의 번영을 위해 기도합시다 . 할레루야 !

추서: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모윤숙 - 주제는 자유와 조국애.

산옆 외딴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말,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냄새보다 더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바람이 미쳐 날뛰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나는 숨지었노라 내손에는 범치 못할 총자루, 내 머리엔 깨지지 않을 철모가 씌어져 원수와 싸우기에 한번도 비겁하지 않았노라 앞으로 앞으로 진격 진격하며 더 가고싶었노라 내게는 어머니,아버지,귀여운 동생들도 있노라 어여삐 사랑하는 소녀도 있었노라 내 청춘은 봉오리지어 가까운 내사람들과 함께 이땅에 피어 살고 싶었나니 아름다운 저하늘에 무수히 나르는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나는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노라 나는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주검을 아는 이 없으리라 그러나 나의 조국,나의 사랑이여! 숨지어 넘어진 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처럼 다정하게 씻어주고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 밤새 내 외롬을 위안해 주지 않는가? 이제 나는 잠에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나르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러운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내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럽게 숨지었노니 여기 내몸 누운 곳 이름모를 골짜기에 밤이슬 내리는 풀숲에 나는 아무도 모르게 우는 나이팅게일의 영원한 짝이 되었노라.
바람이여! 저 이름 모를 새들이여!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 위에서나 고생하는 내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다오.나를위해 울지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달라고.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나를위해 내청춘을 위해 물리쳐다오.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싼 군사가 다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한다. 이 땅에서 죽어야한다 한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시 오지 않으리라.
이리와 사자 떼가 강과 산을 넘는다. 내 사랑하는 형과 아우는 서백리아 먼길에 유랑을 떠난다. 운명이라 이 슬픔을 모른체 하려는가? 아니다 운명이 아니다 아니 운명이라도 좋다 우리는 운명보다 강하다 강하다 . 이 원수의 운명을 파괘하라,내 친구여! 그 억센 팔다리.그붉은 단군의 피와 혼, 싸울 곳에 주저말고 죽을 곳에 죽어서 숨지려는 조국의 생명을 불러 일으켜라. 조국을 위해선 이 몸이 숨길 무덤도,내 시체를 담을 관도 사양하노라 이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가도 나는 즐거이 이들과 함께 벗이 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줌 흙이 되기 소원하노라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운 국군을 본다 아무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소위였고나.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출처 : 시내산선교회
글쓴이 : 이명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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