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3

217.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코로나가 창궐해도 명절은 옵니다.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님이 언제 오느냐고 하십니다. 주일 저녁에 간다고 말씀드렸으니 손꼽아 기다리실 겁니다. 잘난 아들과 손주들이 아니어도 그렇게 보고 싶어 하십니다. 손주들 꼭 데려오고, 손주들은 명절 지나고 시골에 며칠 더 있으라고 하십니다. 손주들이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도시에 익숙하여 시골 생활을 심심해하고 갑갑해 합니다. 시골에 가서도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이렇다 보니 할머니는 손주들을 오래 보고 싶어 하는데, 아이들은 빨리 서울로 돌아오려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오래 머물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빨리 떠나려고만 합니다. 도시아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