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2

228. 부활절 달걀

해마다 부활절이 되면 알록달록 예쁘게 포장하거나 색칠한 달걀을 주고받으며 부활의 기쁨을 나눕니다. 부활절 달걀 풍습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정확한 유래를 알 수 없지만 몇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를 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준 구레네 시몬이 달걀 장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십자군 전쟁 당시 부활절 달걀 풍습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징병 된 남편을 기다리던 여인이 마을 사람들의 친절에 보답하고자 달걀에 색을 칠하고 나눠 준 데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하여 생명이 태어나듯이 예수님이 무덤을 깨치고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이미지와 부합하여 지금도 달걀을 애용하는 듯합니다. 과거에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