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1925

겉모양과 속모양

중국 송나라에 법문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루는 관상을 보는 지혜자를 찾아가서 자기가 나라의 재상이 될 수 있는지 관상을 보아 달라고 했습니다. 지혜자는 범문공을 몇 차례 아래위를 훑어보더니 재상이 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얼마후 범문공은 다시 그 지혜자를 찾아가 내가 지상이 될 수 없다면 의사가 될 수 있는지 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의사는 아주 천한 직업에 속해 있기 때문에 지혜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재상이 되기를 꿈꾸는 분이 어찌하여 의사가 되길 바라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범문공은 '재상이 되어 도탄에 헤매는 백성을 구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재상이 못 된다니 병고에 시달리는 백성들이나 돕고 싶어서 의사가 되고자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지혜자는 ‘당신은 재상이 되겠..

설교/예화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