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명(자료 출처) |
저 자 |
출 판 사 |
완독일자 |
아름다운 열매를 찾아서 |
정인영 |
쿰란, 1997 |
2003. 10. 14 |
▶어떤 사람의 계산으로는 지구상의 성인 40억이 하루에 적어도 25조의 단어를 가지고 말을 한다고 한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남을 헐뜯는 말, 모욕하는 말, 미워하는 말, 시기하는 말, 해악하는 말이라고 했다. 말이 많으니 이것이 이민사회의 병폐인가 한다. 31쪽
▶1946년 11월 3일은 주일이었다. 북한의 공산정권이 대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선거를 실시한 날이다. 공산당의 투표란 이렇게 한다. 당에서 한 지역 중 한사람을 선정하여 후보자로 세운다. 그리고는 이 사람에 대하여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투표하는 것인데, 투표용지를 흰 통에 넣으면 찬성하는 것이요, 검은 통에 넣으면 반대하는 것이 된다. 새벽 다섯시부터 밤 열두시까지 정한 장소에서 투료하는데, 만일 병자가 있어 거동이 어려울 때에는 작은 흰 통과 검은 통을 가지고 그 집에까지 찾아가서 투표하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가 투표용지를 검은 통에 넣을 자가 있겠는가? 어찌 기권이 가능하겠는가? 그러므로 저들의 선거란 100%투표에 100%찬성으로 당이 내세운 후보자가 당선되는 선거이다.
우리들의 신앙의 조상들은 이 날이 주일이기에 투표를 거부하였다. 실로 목숨을 건 항거였다. 새벽 다섯시에 제일 먼저 나와서 투표하라고 설득하였으나 “새벽 다섯시도 주일이다”라며 거절하였다. 밤 열두시 직전에 투표하라고 협박했으나 “그 시간도 역시 주일이다” 하며 거절하여 많은 주님의 귀한 종들이 순교하였다.
그렇게도 주일지킴이 중요한 것이냐고 반문하리라. 성수주일의 의미가 생명보다도 중한 것인가 하고 묻고 싶을 것이다. 몇 초도 걸리지 않는 그 일 때문에 생명을 버린다는 것이 과연 잘한 일인가 하고 고개를 저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라. 이 정신이, 이런 고집이 이렇게 확실한 행동이 믿음의 맥을 이어왔고, 한국교회를 오늘과 같은 교회로 세웠을 뿐 아니라 이런 고집스러운 믿음이 나라의 초석이 되었다. 60-61쪽
▶“이민교회의 외적 부흥의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의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
1. 교회음악
2. 안내담당자의 자세
3. 교회의 화평
4. 당회원
5. 시설물(화장실) 68-72쪽
▶복음에는 국경이 없으나 그리스도인에게는 조국이 있다. 81쪽
▶이민교회,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1. 교회역사가 길지 못하여 뿌리가 깊지 못하다.
2. 교인들의 신앙적, 신학적, 교단적 배경이 각각 다르다.
3. 긴 세월동안 세워 놓은 전통이 없어서 행정이 원활하지 못하다.
4. 이 교회가 내 교회라는 소속감이 확실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자연 애정이 깊지 못하여 쉽게 교회를 이탈하게 된다.
5. 우리들의 생활과 믿음에 본이 되는 선배가 많지 않다.
6. 이민 연조에 따라서 문화적인 감각의 차이 때문에 서로의 의견과 시각이 다를 수 있다.
7. 아직은 이곳이 내 나라, 내가 묻힐 곳이라는 의식을 가지지 못했다.
8. 문화적인 영향으로 교회내에서 자기 권리는 확실하게 주장할 줄 알되 의무에는 소홀하다.
9. 이단과 사이비에 대처할만한 교단적인 보호막과 울타리가 심히 취약하다.
10. 교회에서 통용되는 언어의 혼돈에서 이질감을 가진다.
11. 서구교회를 한국의 기독교적인 시각에서 보고 느끼는 것이 한국교회의 전통과 윤리의식의 변질을 가져온다. 그리스도인이면 의레 금주하며 금연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여기 와서 보니 그렇지 않더라는 것을 경험하는 데서 오는 갈등도 적지않다.
12. 봉사하며 봉헌하는 일에 참여하기보다는 구경하며 비판하는 것이 앞선다.
13. 2세들과의 대화 부족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신앙적인 갈등도 무시할 수 없다.
14. 개교회의 권징이 없는 데에서 오는 교회간의 갈등도 종종 발생한다.
15. 교역자와의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맺어갈 만한 시간과 매체가 부족하다. 84-86쪽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이 자라면서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야 새삼 말해 무엇하겠는가? 더 심각한 것은 이들이 자라서 부모들이 걷던 그대로 그 길을 따라간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가정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는 기술자가 만든 기계가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없고, 경쟁력이 떨어짐은 물론이고 스스로가 재해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102쪽
▶독일에서 참으로 편한하고 지극히 쉬운 직업이 두 가지 있다고 한다. 그 하나는 학생이 없는 초등학교 교사요, 둘째는 교인이 없는 목사라고 한다. 125쪽
▶유익이 없고 배움을 주지 못하며 은혜를 끼치지 못하면서도 들어야 하는 설교는 일종의 공해라는 지적이다.
평생을 계속하면서도 익숙해지지 못하는 것이 설교다.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 설교다. 다른 목사의 설교를 듣노라면 어떤 점에 약점이 있는가를 발견한다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다. 전하는 자세의 옳고 그름도 쉽게 판단이 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약점은 보이지 않는다. 고쳐지지도 않는다. 그러기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힘이 드는 것이 설교다. 130쪽
▶어떤 설교가 교인들의 구미에 만족을 줄 수 있을까?
전하는 내용이 어렵지 않고 단순한 설교, 음성과 태도를 꾸미지 않는 설교, 전하는 자의 믿음과 생활이 드러나는 설교. 이민자들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설교, 복음이 복음으로만 해석되는 설교, 시사 문화 윤리 정치현실 자기감정 등의 찌끼 같은 것들이 여과된 설교, 자기 자랑이 포함되지 않은 설교, 습관적인 책망이 없는 설교, 잔잔한 감동과 설득력이 있는 설교, 눈물이 있는 설교, 나의 생활과 공감대가 이루어지는 설교, 설교자 자신이 은혜를 경험하고 전하는 설교, 비 그리스도인에게도 배움을 줄 수 있는 설교 131쪽
▶목사는 이미 하나님에게서 평생 설교해야 할 사명을 받았다. 잘하든 못하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강단에 서야 하리라 믿는다. 평가는 인간이 할 수 있지만 그 열매는 하나님께서 맺게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설교해야 한다.
새벽기도회 강단에 엎드리지 않으면 은혜로운 설교는 결코 얻어지지 않는다. 132쪽
▶아이들이 부모에게 항의하는 유형
1. 부모들은 스스로 거짓말을 할 뿐 아니라 자기들에게도 거짓말을 하라고 가르친다는 것이다.
2. 부모들은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 어른들은 시간이 나면 텔레비전을 본다는 것이다.
4. 부모들은 일밖에 모른다는 것이다.
5. 어른들은 미국사회를 모르고 살아가면서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6. 어른들은 의도적으로 법을 어긴다는 것이다.
7. 어른들의 세상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들은 모이기만 하면 서로 다투고, 너무 자주 싸운다는 것이다. 147-150쪽
▶초기 이민교회는 대부분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교우들이 함께 뜻을 모아 교회를 세우고 섬겼으나. 지금은 약 30% 이상이 이민 이후에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는 통계가 있다.
한국교회를 아는 교역자와 그렇지 못한 교역자의 차이
1. 목사의 자녀가 역시 잘 섬기는 교역자가 된다는 사실이다.
2. 교회를 섬긴다는 것을 하나의 직장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3. 헌금에 대하여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4. 교회가 봉사하기를 부탁하는 일에 대한 응답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로 분명히 구분된다.
5. 몇몇 교회를 제외하고 이민교회의 주일 찬양예배가 없다. 151-52쪽
▶교회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인재는 적절한 자리에서 섬길 수 있도록 세워야 한다. 155쪽
▶바른 언어생활을 위하여
1. 결코 조급하게 결정하지 말라.
2. 이 말이 꼭 해야 하는 말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라
3. 내게 유익한 말인가,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아닌가를 점검하다.
4. 의도적으로 말을 줄이도록 훈련하라.
5. 하고자 하는 말을 믿음이라는 정수기에 넣어서 한 번 여과시켜라. 160쪽
▶미국이 지상낙원이 아닌 이유
1. 흑백의 인종문제
2. 마약문제
3. 성 개방문제
4. 총기문제 163-64쪽
▶1930년대 신앙의 조상들은 망국의 슬픔을 가슴에 안고 교회로 모여들었다. 그리스도인이란 곧 애국하는 사람으로, 교회란 곧 민중을 계몽하는 장소로 알려지게 되었다. 저들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여 가장 먼저 착수한 것이 절제운동과 계몽운동이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라는 외침이 교회에서부터 터져나왔고, 술로 나라가 망하고, 담재로 가정이 피폐해진다고 금주 금연운동을 일으켰다.
장로교총회가 이를 법으로 정하여 한국 그리스도인의 나아갈 길을 믿음, 경건, 절제, 애국, 지식이라고 표방했다. 이때로부터 크리스찬이란 곧 술 안마시고, 담배 안피우는 사람으로 너와 내가 모두 인식하게 되었고, 이런 아름다운 전통을 한국교회의 자랑으로 여겨왔다. 179쪽
▶미국사람에게 비친 한국의 인상은 어떤가? 세 가지 특징으로 소개한 것이 있다.
1. 교육열이다.
2. 한국사람에게는 ‘한(regret으로 표현)이 많다.
3. 한국 이민자들은 대체로 조급하다. 221쪽
▶어른은 아이가 커진 것뿐이다. 231쪽
▶교회 그 본연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1.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은 복음적이어야 한다.
2.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청교도적이어야 한다.
3. 교회의 구성원은 보편적이어야 한다.
4. 교회는 힘을 합해야 한다. 개신교의 가장 큰 약점은 연합하지 못하는 데 있다. 237-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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