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역사/시내산선교회

시내산선교회 소개

하마사 2022. 9. 23. 16:32

시내산선교회는 19829월에 소수의 장신대 신대원생들이 경건훈련을 위하여 산상 철야기도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되어 910() 광주기도원에서 첫 번째 산상철야기도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개혁과 선교의 기치 아래 기도와 말씀으로 경건생활을 이어가며 세계복음화,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위해 공동 기도제목으로, 시내산선교회와 사역지와 가정을 위해 매주 금요일 광주기도원에서 철야기도로 섬기고 축복하는 순수 기도모임 입니다.

지금은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기도의 네트워크를 이어가며 40년 동안 기도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재학생들은 학기 중에 매일 정오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함께 모여 매일 기도하며 한국교회 영적 리더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매주 금요일 광주기도원에서 40년째 철야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웅장하던 광주기도원의 모습은 사라지고 컨테이너로 만든 기도원으로 소박해졌으나 산기도 장소는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소모임 방에서 기도 후 개인 기도는 산에 올라가 각자의 기도 자리에서 부르짖으며 기도하곤 했습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눈 위에서 기도했고, 여름에는 비닐을 쓰고 비를 맞으며 모기에 물리면서 기도하던 어찌 보면 이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기도 소리를 들었던 나무들은 지금은 아름드리나무로 자랐습니다.

시내산선교회 회원들은 광주기도원에서 철야기도하던 추억을 공유하는 가족입니다. 그래서 매년 두 번, 여름과 겨울수련회로 만나 가족애를 나누며 교제와 영적 네트워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졸업생들은 재학생들과 지속하여 기도의 끈을 이어가는 노력을 하면서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명의 선교사와 몽골신학생들, 여러 미자립교회와 기관을 기도와 함께 매월 선교비로 섬기고 있습니다.

시내산선교회는 기도로 섬기고 축복하며 선교하는 단체입니다. 기도의 불꽃이 사그라드는 이때에도 기도의 심지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40년 동안 성령의 기름을 채워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도의 불씨가 40년 타올라 한국교회를 비추는 거대한 횃불이 되었습니다. 더욱 뜨겁게 활활 타올라 세계 복음화와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부흥케 하는 기도의 용광로가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켜가는 기도 용사들의 모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