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총무와 총리

하마사 2019. 12. 24. 15:36

꼬마가 체리를 파는 손수레 앞에서 군침을 흘리며 서 있습니다. 체리 장수는 한 주먹 갖고 가라 했지만 꼬마는 미적댈 뿐입니다. 답답한 주인이 자기 양손으로 한가득 집어주며 묻습니다. “준다는데 왜 안 집었니.” 꼬마 대답이 걸작입니다. “아저씨 손이 더 크잖아요.”

하나님은 내 그릇을 키우고 계십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그러나 내 부대의 용량만큼 담을 수 있습니다. 요셉은 17세에 노예로 팔립니다. 애굽 총리가 됐을 때는 30세였습니다. 생지옥 같은 13년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른 나이 아닌가요. 당장 술 맡은 관원장 도움으로 감옥을 나온다면 기껏해야 술 맡은 관원장 집 총무로 끝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에게 더 큰 계획을 갖고 일하십니다. 애굽 총리를 위한 계획,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12지파에 들어가게 할 계획, 므낫세 지파에서 사사 기드온을, 에브라임 지파에선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예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인생은 풀려야 합니다. 현재의 고난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십시오. 아주 쉽게 풀립니다. 아무리 고생스럽고 어려운 한 해가 지난다 할지라도 다 끝나고 돌아보면 하나님이 함께해 주신 것입니다. 답답하고 막막해도 어느 날 내 그릇이 커진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랄 겁니다. 곧 하나님의 큰 계획이 나타날 겁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2985&code=23111512&sid1=fai&sid2=0002

 

 

-국민일보 겨자씨,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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