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시입니다. 서구에서는 종종 축하연에서 이 시편이 낭송되곤 합니다. 한번은 당대 최고 배우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할 때의 일입니다. 공연이 끝난 뒤 한 노신사가 배우에게 부탁했습니다. “당신의 그 멋진 목소리로 시편 23편을 들려주세요.”
배우는 곧 시편 23편을 낭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였습니다. 배우가 낭송을 마치자 우레와 같은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잠시 후 배우는 노신사에게도 똑같이 시편 23편을 낭송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노신사는 지그시 눈을 감고 천천히 낭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겨자씨] 이 목자를 아십니까 기사의 사진](http://image.kmib.co.kr/online_image/2017/0503/201705031818_23110923741314_1.jpg)
노신사가 낭송을 마치자 이번에는 극장에 침묵이 흘렀습니다. 알고 보니 사람들이 저마다 눈물을 닦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윽고 그 침묵을 깨며 배우가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시편 23편을 알았지만, 저 분은 시편 23편의 목자를 알고 계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선한 목자를 알고 있습니까. 이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요 10:11) 그렇다면 당신의 목자는 누구입니까. 누가 당신의 인생을 이끌고 인도합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이 당신의 주요, 선한 목자이십니다.
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그래픽=이영은 기자
-국민일보 겨자씨, 20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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