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게오르규가 쓴
25시라는 소설 속에
잠수함 속 토끼 이야기가 나옵니다.
잠수함이 오랜 시간 물속에 있어서
산소가 희박해지면
토끼가 제일 먼저 느끼고 괴로워한다는 겁니다.
선원들은 토끼의 모습을 보며 지금 잠수함 속 산소 부족상태와 공기 오염상태를 진단했다고 합니다.
공기가 오염되는 것도 모른 채 죽을 수도 있는
선원들을 살리는 소중한 역할.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사명 중 하나가
바로 이 잠수함 속 토끼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 속의 청정도를 알리고, 사회 속의 오염도를 알리는 역할.
공동체 속에 진리가 소멸되고 있음을 깨우치는 역할.
그런데 혹시 잠수함 속의 토끼 역할을 해야 할 우리가 오히려 괴로움에 둔감해진 채 적응해서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바울사도는
<로마서 12장 2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설교 >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망증과 치매 (0) | 2016.12.02 |
---|---|
그 날을 기다리는 행복 (0) | 2016.12.02 |
봉천동 슈바이처 (0) | 2016.11.29 |
어깨동무 세상 (0) | 2016.11.29 |
인생의 위기와 극복 (0) | 2016.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