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잠수함 속 토끼

하마사 2016. 11. 30. 17:08

루마니아의 게오르규가 쓴

25시라는 소설 속에

잠수함 속 토끼 이야기가 나옵니다.

잠수함이 오랜 시간 물속에 있어서

산소가 희박해지면

토끼가 제일 먼저 느끼고 괴로워한다는 겁니다.

선원들은 토끼의 모습을 보며 지금 잠수함 속 산소 부족상태와 공기 오염상태를 진단했다고 합니다.

공기가 오염되는 것도 모른 채 죽을 수도 있는

선원들을 살리는 소중한 역할.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사명 중 하나가

바로 이 잠수함 속 토끼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 속의 청정도를 알리고, 사회 속의 오염도를 알리는 역할.

공동체 속에 진리가 소멸되고 있음을 깨우치는 역할.

그런데 혹시 잠수함 속의 토끼 역할을 해야 할 우리가 오히려 괴로움에 둔감해진 채 적응해서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바울사도는

<로마서 12장 2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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