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조국을 위해 울라

하마사 2016. 1. 18. 19:05

[겨자씨] 조국을 위해 울라 기사의 사진

1907년 조선은 최신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노비의 자식으로 집에서 제대로 공부할 수 없어 가출을 감행, 러시아 선장부부의 보살핌으로 러시아에서 공부를 한 뒤 34세에 최초의 한인 자치기관장이 되었던 최재형(그림)은 조국이 위태롭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최대의 항일의병 동호회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1920년 4월 일본군에 체포되어 생을 마치기까지 조국 없이는 자신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항일운동을 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두 번씩이나 받고 니콜라이 2세 황제 대관식에 초청받을 정도로 러시아가 인정하는 리더였습니다. 그는 딱 한 번만 눈 감으면 조국의 현실을 외면하고 러시아의 기득권으로 편안히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조국은 존재의 의미 그 자체였습니다.

당신에게 조국은 무엇입니까. 느헤미야는 자기 조국의 무너진 성벽을 재건축하기 위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이 있는 왕궁을 떠났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부서진 인생을 재건축하기 위해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육신의 옷을 입은 채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이 땅에 내려 오셨습니다. 당신에게 조국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지금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금식하고 기도하며 울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영교 목사 <산본양문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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