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장단상교(長短相較)

하마사 2016. 1. 3. 22:44

장단상교(長短相較)

"길고 짧은것은 서로 비교된다"

 

하(夏)안거(安居)를 마치고 해제(解題) 법문(法門)을 하시는 고승(高僧)이 주장자(拄杖子:지팡이) 를 옆에 놓고 가리키며,

"이 막대기를 톱이나, 도끼나, 손을 대지 말고 짧게 만들어 보아라!"라고 말씀하셨다.

3개월 동안 머리를 싸 동여매고 공부를 하였건만 모두들 어떻게 하여야 할지 생각이 안 난다.

그때 한 스님이 앞으로 나가 3배를 올리고 "제가 해 보겠습니다." 하고는 나가더니 크고 긴 막대기를 가져다가 그 주장자 옆에 놓았다.

고승(高僧)은 빙그레 웃으시며"길고 짧다는 것은 상대적(相對的) 개념(槪念)이다.

역시 그대가 해 냈구나!" 하시며 만족해 하셨다?

 

내가 소유한 것들의 상대적 길고 짧음에 연연하여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2016년?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건져내어 절대적 의미와 가치를 지닌 인생으로 승화하는

지혜로운 한 해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병신년 새해

신현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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