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보물과 고물은 위치의 문제

하마사 2015. 11. 16. 21:31

[겨자씨] 고물과 보물은 위치의 문제 기사의 사진

“브라운관 TV가 고물상에 있으면 고물, 백남준에게 있으면 보물. 마이클 조던은 야구계에 있을 땐 고물, 농구계에 있을 땐 보물. 고물과 보물은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당신은 어디에 있을 때 보물인가?”

이창현 작가의 도서 ‘내 마음속의 울림’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간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에 따라 인생의 모습이 결정됩니다. 인간의 본질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의인은 없습니다. 다만 본질이 죄인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좌우됩니다. 우리의 몸이 정욕을 따르는 자리에 있나요.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예배의 자리에 있나요.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 1:3) 시편 본문에서 ‘그’가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시냇가에 나무를 심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나무가 사막에 심어졌다면 메말랐을 것입니다. 나무라는 본질은 같지만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보물 혹은 고물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솟아나는 예배의 자리에 늘 앉아 있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