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새옹지마

하마사 2015. 9. 9. 15:47

[겨자씨] 새옹지마 기사의 사진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중국 변방에 사는 한 노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기르던 말이 도망을 갔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와 위로하자 그는 “이것이 도리어 복(福)이 될지 어찌 알겠느냐”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며칠 후 그 말이 다른 말 한 마리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축하하자 이번에는 “이것이 화(禍)가 될지 어찌 알겠느냐”며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그의 아들이 말을 타고 달리다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이번에도 그는 “이것이 복이 될지 어찌 알겠느냐”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얼마 후 전쟁이 일어나서 건강한 젊은이들은 다 전쟁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 전쟁에 나가지 않아 살아남았습니다. 새옹지마는 이처럼 화가 복이 되고, 복이 화가 되는 등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항상 좋은 일,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괴롭고 낙심되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에는 언제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함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삶이 어렵고 힘들어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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