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성공의 키워드

하마사 2014. 11. 14. 17:09
[겨자씨] 성공의 키워드 기사의 사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간한 ‘세계축구기록 2010’에 따르면 축구스타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던 시절 30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넣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선수 중 최고 기록입니다.

그런데 골보다 더 놀라운 건 그가 1978년부터 은퇴를 선언한 1989년까지 경고를 딱 한 번만 받았다는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친 리그에서 겨우 한 번의 경고만 받으며 선수생활을 했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에 가깝습니다. FIFA는 ‘20세기 아시아의 선수’로 차범근을 선정하며 “그는 탁월한 실력을 지녔으며 경기 규칙을 엄격하게 지키는 ‘자기 절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약에 등장하는 삼손은 특별한 힘을 가졌지만 절제가 부족했기에 힘을 잃고 비참한 신세가 됐습니다. 절제는 곧 성공의 키워드입니다. 일본의 사상가 미즈노 남보쿠는 저작 ‘절제의 성공학’에서 ‘절제는 인생을 만들어가는 도구’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좋은 것을 많이 갖는 것보다 중요한 건 절제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은 누군가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말을 절제할 수 있어야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잠언 10장 19절엔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권병훈 목사(상계광림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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