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안에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969세까지 산 므두셀라는 그 이름이 바로 사명이었습니다. 므두셀라라는 이름은 ‘그가 죽을 때 심판이 온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 그대로, 므두셀라가 죽은 뒤 노아 시대에 홍수심판이 왔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가 그토록 긴 969세까지 산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장발장의 입을 통해 “죽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한 번도 진정으로 산 적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두려운 일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사명은 인생의 가장 궁극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입니다. 사명이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애타게 찾고 있는 존재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하나님의 명쾌한 대답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왜 이곳에 존재하는가’ 바로 이 질문에 우리는 대답해야 합니다. 사명 때문에 존재의 의미를 느끼며, 감동이 넘치는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