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전 지구촌 사람들에게 필요한 생활조건 72가지 중 절대 필요는 18가지였으나 오늘날 필요한 것은 500가지이며 절대 필요한 것은 50가지라고 사회학자들은 분석한다. 그러나 필요한 것과 절대 필요한 것을 더 많이 누리고 사는 오늘날의 사람들이 과연 더 행복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지저스 가르샤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멕시코의 유명한 조각가이다. 어느 날 그는 채석장에서 돌을 나르던 중 큰 사고로 인해 오른손을 쓸 수 없게 됐다. 한동안 두문불출하며 자신의 현실을 원망하고 괴로워하던 어느 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그는 좌절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땀을 흘리며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조각하는 기술을 익힘으로 다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가지지 못해, 무엇을 채우지 못해, 무엇을 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감사가 끊어진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선택이다. 행복도 삶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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