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용연향

하마사 2011. 3. 20. 11:48

용연향(龍涎香·ambergris)은 고래로부터 나오는 최상품의 값비싼 향수입니다.

고래가 어떤 상처로 인해 가슴이 닳고 헐었을 때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연고 같은 액체를 흘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용현향입니다. 깊은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고래의 몸부림이 세계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는 향수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상처는 분명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상처에 대한 반응에 따라 우리 인생이 달라집니다. ‘상처는 별이 된다’(Scars into stars)는 서양 격언이 있습니다.

물론 상처(scar)가 다 별(star)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당한 고통, 현재의 아픔에 대해 신앙적으로 반응하고 그 상처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큰 상처가 오히려 큰 별이 되는 것입니다.

‘A big scar into a big star!’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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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고래(Physeter catodon)의 장에서 생성되는 고체 물질.

 

동양에서는 주로 향신료로 쓰였으며, 서양에서는 향수의 향기가 휘발하는 것을 막는 데 사용되었다. 향고래가 먹은 먹이의 소화되지 않은 부분에 분(糞)이 모여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것이 향고래의 정상적인 대사과정인지 또는 병리적인 현상인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용연향은 신선한 상태에서는 부드러운 질감과 검은 색상을 띠며 냄새가 다소 불쾌하다. 그러나 햇빛·공기·바닷물에 노출되면 딱딱해지고 검은색이 퇴색하며 좋은 냄새가 난다. 특히 바하마를 비롯해 많은 나라들의 해변가에서 흔히 발견되며, 포획된 고래 몸에서 발견되거나 바다에 그냥 부유하는 것도 있다. 이 조각들은 대개 작지만, 한 조각의 무게가 약 418㎏인 것이 발견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