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 자녀간의 갈등
1. 부모-자녀간의 갈등의 종류
1) 예비 부모의 갈등
결혼한 이후 임신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임신, 심한 입덧, 장애아나 정박아 그리고 기형아 등의 출산 우려에 대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시기의 갈등은 자녀의 무의식속에 뿌리 깊이 남게 되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2) 유아기 자녀 부모의 갈등
이 시기의 부모들 중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어머니가 직장과 자녀 양육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 그리고 부모와 자녀와의 삼각관계로 인한 갈등이 있습니다.
3) 학령기 자녀 부모의 갈등
육체적인 성장과 변화가 갑작스럽게 일어나면서 독립을 추구하려는 자녀와 부모의 갈등이 있습니다. 부모들로 부터 독립하려는 욕구와 의존하려는 욕구와의 혼돈, 반항과 두려움의 양극성을 가진채 혼란에 빠져있는 자녀를 보면서 어떻게 도울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실효를 걷울 수 없을 때 갈등들이 있습니다.
4) 혼전 자녀를 둔 부모의 갈등
부모의 바람이나 소망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거나 엉뚱한 사람과 교제를 하고 직장을 선택할 때도 부모의 바램을 존중하지 않을 때의 갈등입니다.
5) 결혼한 자녀의 부모가 경험하는 갈등
결혼생활 전반에 걸쳐 부모와의 세대차, 자녀 양육 방법의 차이, 집안 대소사의 처리에 대한 견해 차이, 양가의 집안 문제 등이 갈등의 요소로 작용합니다.
6) 성인 자녀와 동거하는 노부모의 갈등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노인들은 3대 직계가족틀에 메여 있거나 미혼 자녀와 동거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갈등이 적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부모 역할을 제한하려는 행동과 이에 따른 어른으로서 역할 상실과 고립에 대한 좌절감, 특별히 병이 났을때 간병인 문제와 경제적인 부담 등이 갈등의 요소가 됩니다.
7) 자녀와 사별한 부모의 갈등
질병이나 사고로 뜻하지 않게 자녀를 잃은 부모는 현실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을 느끼게 되고, 어느정도 현실 수용이 이루어지더러도 “텅 빈” 마음으로 갈등을 느끼게 됩니다.
2. 부모-자녀간의 갈등이 생기는 일반적인 원인(김지수, 1996)
1) 올바른 부부 관계의 상실
올바른 부부 관계가 결혼 생활의 제1순위라는 사실을 망각할 때 반드시 자녀와의 사이에서도 문제가 생김니다. 부모는 자녀가 선택할 수 없는 첫 번째 스승이요, 인생에 있어서 그 길을 인도하는 중요한 스승으로서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정서적, 인지적, 도덕적 능력을 심어 주기 때문입니다.
2) 가치관의 차이, 세대차이
선진국에서는 300-400년에 걸처서 일어난 산업화가 우리나라에서는 불과 30-40년만에 일어났기 때문에 그 가치관은 우리가 깨닫고 대처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부모와 자녀간에 이해할 수 없는 세대차가 존재하게 되었고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함으로 인한 갈등은 엄청납니다.
3) 서로를 인정하거나 수용하지 않음
엄청난 세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자기들의 입장에서만 자녀를 바라 보려 하고 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지혜를 자녀들에게 강요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 자녀들에게 일방적인 지시나 훈계, 명령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 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반발하는 것도 거기에 비례합니다. 이런 팽팽한 관계가 지속되다보면 서로에 대한 관계의 줄이 끊어 지면서 서로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바람직한 대화의 부재
TV나 컴퓨터가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를 가로 막습니다. 대화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간에 “막힌 담” 이 두터워지고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해와 왜곡이 판을 치게 되고 이것은 결국 서로간에 불신과 갈등을 일으키게 합니다.
5) 부모-자녀간의 심한 의존성이 오히려 “짐” 으로 느껴질 때
신체적인 질병, 장애로 인한 의존이나 장기적인 돌봄을 기대하는데 다른 쪽에서는 부담을 느낄 때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별히 노부모를 둔 가정이나 심신 장애 자녀를 둔 가정에서 이런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자녀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
1) 자녀에게 우선 삶과 신앙이 일치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으로서의 올바른 부모된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줄 때 자녀 역시 바른 경건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합니다. 또 그런 영적인 권위와 삶을 보여주는 부모라면 그 가정에서 자녀와의 갈등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2) 자녀에게 사랑과 축복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특별히 부모된 자들의 권한중의 중요한 하나가 자녀들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축복과 격려를 받고 자란 자녀들은 그 “말의 씨” 대로 자라나게 됩니다.
특별히 영적인 제사장인 아버지가 해주는 축복이라든지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기도는 우리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첩경입니다. 자녀에게 “높은 가치” 를 주는 표현을 해주고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표현들을 자주하시기 바랍니다.
3) 자녀에 대한 비젼을 갖어야 하고 자녀에게도 꿈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에게 주신 달란트를 생각하면서 비젼을 갖어야 하고 자녀 스스로도 그러한 꿈을 갖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자녀와 대화도 나누고 도울 수 있는 방안,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토론하면서 그 꿈을 구체화시켜 가야 합니다.
4) 자녀를 위한 믿음의 기도를 쉬지않고 해야 합니다.
영적인 전투가 너무나도 심한 이 시대에 경건한 자녀를 잘 양육하여 하나님께 다시 드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고 우리 인간의 힘으로만 결코 성취되지 않는 목표일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 깨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바라는 부모의 모습이 있을 때 우리 자녀는 그러한 모습으로 성장해 가게 될 것입니다.
5) 가정예배를 드리거나 QT 나눔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응 방법입니다.
우리의 가정에 성령이 살아 역사하시도록 만드는 것이 자녀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올바른 자녀로 양육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특별히 가정예배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의 문화에 따라서, 또 자녀들의 연령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예배는 엄숙한 자리라기 보다는 축제가 되고 기쁨이 넘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6) 가족만의 이벤트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만의 시간을 통해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즐거움을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가족간의 대소사를 가족회의에 부쳐서 서로가 이해하고 공유하도록 해서 공동의 참여 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들을 기르는데는 영적 지혜와 재치가 필요합니다. 이 중요한 영적 시기에 자기 욕심대로 아이들을 영적 노예로 만들어서는 않됩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독립된 인격체이며 우리가 입힌 마음의 상처는 그가 자란후에 우리에게 되돌아오게 됩니다. 문제 아이는 문제 부모가 마든다는 것을 꼭 명심하여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의 부부가 출가한 딸과 결혼한 아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 때문에 실망하고 갈등할 때가 있음을 회개합니다. 저희 부부의 무지와 개으른 탓으로 경건한 자녀로 양육하여 하나님께 다시 드려야하는 중대한 책무를 다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온전히 떠나 보내야 하는 저희들의 도리를 다 하고 딸과 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쉬지않고 기도하는 부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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