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도의 53% 마르틴 루터 몰라
청교도들이 종교박해를 피해 아메리카 대륙에 세운 미국은 종교적이고 신앙심이 깊은 나라라는 인상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교 전반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식수준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미국 싱크탱크 퓨(Pew)리서치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대부분 미국인들의 종교에 대한 상식적인 이해가 매우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가장 종교적 지식이 해박한 집단은 놀랍게도 무신론자들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무작위로 선정한 미국인 3400명을 대상으로 세계종교, 성경, 종교지도자 등에 대한 32개의 사지선다형 문제를 냈다. "예수가 탄생한 곳은 어디인가", "종교개혁에 불을 댕긴 중세 독일의 신학자는 누구인가", "라마단은 무엇인가" 등 기본 상식에 해당하는 질문이었다.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32개 질문 중 평균 21개를 맞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유대교도들이 20.5점으로 뒤를 이었고 20.3점의 모르몬교도가 3위였다. 가톨릭은 평균 16점, 개신교도는 15.8점을 기록해 반타작에 그쳤다.
자기가 믿는 종교에 대해서조차 잘 모르는 응답자도 많았다. 개신교도 53%는 마르틴 루터가 누군지 몰랐고 가톨릭교도 45%는 빵과 포도주를 먹는 성찬식의 유래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무신론자협회의 데이브 실버맨 회장은 "무신론은 종교 지식의 결여가 아니라 종교 지식의 성취"라며 이 같은 결과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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