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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도 57% '십일조' 한다

하마사 2008. 10. 16. 13:40
개신교도 57% '십일조' 한다
신자·목회자 493명 설문

 

 

개신교 신자의 절반 이상(57.8%)은 수입의 10분의 1을 교회에 내는 '십일조 헌금'을 하고 있으며, 이 중 4분의 1 정도는 10분의 1 이상을 헌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신교 연구단체인 바른교회아카데미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전국의 개신교 신자와 목회자 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조사에서 '십일조 헌금'을 하는 응답자 중 60.3%는 "매달 정기적으로 수입의 10%를 헌금한다"고 답했으며 24.4%는 "정기적으로 하되 수입의 10% 이상을 낸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가구당 연평균 총헌금 액수는 평균 344만8000원이었다.

헌금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성경말씀에 순종하기 위해(49%) ▲감사의 표현으로(31%) ▲교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7.4%) 등으로 응답했으며 '헌금하면 그만큼 또는 그 이상의 복을 받는다'는 항목에 59.8%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헌금으로 충당된 교회 재정이 어떻게 집행되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32.7%가 "자세히 알고 있다", 35.4%가 "대충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집계한 '연간 종교단체 운영자금'(2006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개신교의 운영자금은 연간 약 3조1760억원으로 천주교(3390억원) 불교(4610억원)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교회아카데미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남산동2가 연구소에서 〈한국 개신교인의 헌금 실태 조사 및 연구 논문 발표회〉를 갖는다. (02)777-1333

 

조선일보,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