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흡연율은 4.6%로 OECD 중 가장 낮아
김우성 기자 raharu@chosun.com
입력 : 2007.08.17 00:48
16일 보건복지부가 ‘OECD 헬스 데이터 2007’을 분석해 발표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실태 분석 결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암(癌)사망률은 10만명당 162.3명(OECD국가 중 14위·2004년)으로, OECD국가 평균(170.6명)보다 낮았다. 다만 남자(256.8명)는 OECD국가 평균(226.3명)보다 높았고, 대신 여자가 평균(131.8명)보다 낮은 100.8명이었다. 박은철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은 “남자는 사망률이 높은 간암 등의 발병률이 외국보다 높고, 여자는 사망률이 높은 폐암 발병률이 선진국의 절반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암 사망률은 핀란드(137.8명)가 가장 낮았고, 스위스(142.3명), 스웨덴(148.8명) 순이었다.
- 뇌졸중·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10만명당 95.8명으로, 헝가리, 포르투갈에 이어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심근경색증·협심증 등 허혈성(虛血性) 심장질환 사망률은 10만명당 34.9명으로, 일본(29.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흡연율(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운다고 답한 인구 비율)은 25.3%로 4년 전에 비해 8.2% 포인트 줄었고, OECD 회원국 평균 흡연율(24.3%)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국 남성 흡연율은 46.6%, 여성 흡연율은 4.6%로 여성 흡연율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술 종류를 묻지 않고 측정한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8.1?(소주 22.5병에 해당)로 OECD국가 중 22위로 높지 않았다.
한편 전체 의료비 중 가계가 부담하는 의료비 비중은 37.7%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9.3%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멕시코(51.2%)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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