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브라운, 김일우역, 하나님을 누리는 기쁨, 아가페, 2006
목차
1. 내가 알니 못했던 기도의 참맛
2. 하나님께 뻣뻣하게 굴지 말라
3. 뼈대를 단단히 조이라
4.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라
5. 깊은 기도로 들어가기 전에
6. 기도의 심연으로 들어가라
7. 순종의 참된 이유
8. 춤추러 오시겠습니까?
9. 기도는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진다.
10. 표적과 기적
11. 응�없는 기도로 인한 고통
Q & A 스티브 브라운과 함께하는 기도 응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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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신학의 흐름을 바꿔놓는 수많은 작품을 저술한 독일의 신학자 칼 바르트에게 사람들이 평생을 연구하며 배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바르트의 대답은 너무 단순했다.
“제가 배운 것은 예수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성경이 제게 그렇게 말씀해주고 있으니까요.”82
▶하나님과 진짜로 만났을 때 느끼는 가장 두드러진 감정은 자신이 정말로 얼마나 무기력한가를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다. 90
▶기도는 당신이 무엇인가에 습관화 되기 이전인 ‘어린아이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94
▶여류작가 매들린 렝글은 “죄의 반대는 선이 아니라 믿음이다.”라고 말했다. 106
▶조지 휫필드 목사님이 설교를 하고 있을 때, 그의 숙소 뒷방에 한 나이 많은 장애인이 있었다고 한다. 그 노인은 늘 휫필드 목사님과 함께 순회 집회를 다니면서 설교가 진행되는 시간에 그 목사님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아무도 그 노인의 이름을 몰랐다. 그 어떤 역사책에도 그의 이름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조지 휫필드 목사님의 사역을 통해 초자연적인 능력을 맛보았던 수만명의 사람들은 그 노인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대 부흥운동의 주역을 찾으라고 한다면 조지 휫필드만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기도하던 그 무명의 노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108
▶흔히들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하고,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성취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크리스천들 역시 자기가 ‘어떤 존재인가’(to be)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가’(to do)에 초점을 맞춘다. 기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깨닫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자신의 성공을 적어도 응답받은 기도의 횟수, 변화된 삶의 정도, 완성한 일의 건수 따위를 척도로 삼아서는 안될 것이다. 114
▶루터는 이런 말을 했다. “용은 도살되었지만 그 꼬리는 아직도 꿈틀거리고 있다.”119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통해 세 가지 핵심을 가르쳐 주고 계신다. 첫째는 겉으로 드러난 선행들, 심지어 아무리 바람직한 행동들조차도 우리가 드린 기도에 응답하시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겉으로 드러나는 선행들이 때로는 그들의 교만을 감춰주는 가면이 될지는 몰라도 말이다. 둘째는 하나님은 자신들이 나쁘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는 악인들의 기도에도 귀를 기울여 주신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는 겉으로 드러난 선행과 하나님의 응답사이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다.
어쨌든 핵심은 하나님께서 악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셨다는 점이다. 마약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내 기도도 절대 들어주시지 않으셨을 것이며, 뿐만 아니라 당신의 기도도 들어주지 않으셨을 것이다. 왜 하나님이 응답해주지 않으셨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왜 하나님이 응답해주느냐 하는 것이다. 248-49
▶용서는 성공적인 기도의 문을 여는 가장 중요한 열쇠 가운데 하나이다. 274
▶성령님의 사역은 우리에게 죄를 자백하게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그분의 부드러운 경고들을 계속해서 무시한다면 결국 무감각해져서 더 이상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 지경이 되었을 때야말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성령님을 거부하는 죄는 우리가 용서를 구하는데도 하나님이 용서를 안 해주셔서가 아니라, 우리가 더 이상 용서를 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