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치료(Reality Theapy)
Ⅰ. 개요
- 현실치료(Reality Theapy)는 1950년대에 윌리엄 글래서(William Glasser)가 정신과 수련의 과정에서 정통적인 정신분석의 개념이나 기법이 환자를 치료하는데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고 정신분석과는 반대되는 치료적 접근법을 개발하고 검증하면서 시작되었다. 그의 이론은 정신분석의 결정론적 입장에 반대한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행동하고 이러한 행동은 인간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선택에 대한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기본 개념 위에 성립되었다. (내담자의 현재 행동에 초점)
현실치료는 1960년대 중반 이후 상담자들에게 급속히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이는 이 치료의 수많은 긍정적인 속성에서 기인한다. 즉 현실치료는 이해하기 쉽고, 기법이 적으며 , 상식을 기초로 하며, 결과 및 성취 지향적, 문제 중심적이며, 시간, 자원, 노력에 있어서 효율적이다. 현실치료는 상식적이기 때문에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 뿐 아니라 책임감이 있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도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 현실치료는 개인적인 유대 관계(personal involvement), 책임감(responsibility), 성공 및 긍정적인 계획과 활동을 강조하는 것으로 내담자, 상담자 및 학생들에게 이해되고 있다. 따라서 행동을 질병 모델이나 의학적 모델에 의해 분류하기를 거부하며 비개인적, 판단적, 처벌적 행동보다는 내담자와의 긍정적인 개인적 유대관계를 격려한다.
Ⅱ. Willia Glasser의 생애와 현실치료 이론의 발전과정
-윌리엄 글래서는(1925~)극의 어린 시절을 미국의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보냈다. 그는 화공학 학사 학위 취득 후 화학 기사로 활동하다가 임상심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의과 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전문의 수련을 받았다. 서부 L.A 재향군인병원에서 정신 의학에 관한 수련 과정을 마친 후 자신이 배운 것이 불만족스럽다고 느꼈다. 이러한 점에 대해 글래서는 전통적인 치료에 대치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 및 치료 절차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1956년에 글래서는 10대의 비행 소녀들을 교정하는 벤츄라(Ventura)여학교의 정신과 자문 의사가 되었다. 여기에는 그는 병원에서 개발한 개념들을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즉 소녀들이 자신의 행동 결과에 대해 그 자리에서 책임지도록 하고, 자신의 장래를 계획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소녀들이 규칙을 어겼을 때에는 변명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개인의 책임이 강조되었으며, 어떻게 하면 자신의 행동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결심과 그 실행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다시 재향군인병원으로 돌아온 그는 그의 지도 교수였던 Harrington교수를 도왔고, 일 년에 2~3명에 불과하던 퇴원 환자가 해마다 수십 명 씩 늘어났다. 특히 중요한 것은 다시 입원하는 환자들이 거의 없어짐으로써 현실치료적 접근의 긍정적인 효과가 오래 동안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해 주었다. 이 두 사람은 수년간 공동 연구를 했으며 “현실치료”라고 불리 우는 기본 개념들을 개발하였다.
현실치료는 사람들이 그들의 삶을 보다 잘 통제하도록 돕는 방법이며 바라고 원하는 것을 확인하고 분명히 하도록 하고나서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지의 여부를 평가하도록 돕는 다. 현실치료는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검토하고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통제하는 것을 돕기 위해 고안된 긍정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그 결과로 자신감과 보다 나은 자기 확인, 인간관계, 보다 효율적인 삶을 위한 계획 등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현실치료는 사람들 에게 역경에 대처하고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그리고 그들의 삶을 더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조적 도구(Selp-help tool)를 제공해 준다.
최근의 현실치료는 인간의 행동이 외부 세계를 내적이고 개인적인 세계에 맞추려는 우리의 지각을 통제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주제를 탐색하고 있다. 이를 통한 현실치료의 수정은 “통제치료(Control theapy)”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 이론을 배운 사람은 보다 효율적으로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Ⅲ. 현실치료의 대상
1. 현실치료는 소년원이나 학교에 있는 청소년 가운데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다는 이유 로 자신의 잘못된 행위를 합리화하고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이들에게 효과적
2. 현실치료는 정신 건강 및 지역 사회 사회사업기관과 학교의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대상 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음
Ⅳ. 현실치료의 주요 개념들
1. 인간관
-현실치료에서는 인간이 외부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결정론적 입장에 반대하면서 인간은 자신이나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존재며 스스로 자기 행동을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고 본다. 즉, 인간은 자신의 환경적인 여건에 의존하기보다 자신의 결정에 더 크게 의존하면서 자기 책임을 다 할 수 있고 성공적이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결정을 한다면 그들의 행동은 무책임하다. 내담자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고통을 당하지 않게 하면서 자신의 자유를 성취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글래서는 인간의 모든 행동은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하는데 이는 소속, 권력, 자유, 재미라는 네 가지 심리적 욕구와 생존이라는 생리적 욕구라고 하였다.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만족 시키지 못할 때 불만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그러나 남의 욕구를 방해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켜 나 갈 때 성공감이나 자존감이 있는 긍정적인 정체감을 발달시켜 나가게 된다.
2. 통제이론(선택이론)
-통제이론은 인간의 두뇌가 자기 행동의 통제체제처럼 작용한다는 것으로서 인간의 다섯 가지 욕구가 인간에게 동기를 유발한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통제라 하면 정치, 경제, 사회적 힘을 가진 소수가 상대적으로 힘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지매하는 부정적인 개념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글래서가 설명하는 통제의 의미는 인간 개인이라는 생명체가 하나의 통제체계로서 어떻게 뇌의 작용에 의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가를 설명해 주는 이론이다. 즉 , 글래서의 통제이론은 자신의 삶에 성취감을 북돋워 주고 또한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I'm in control of my life) 긍정적인 개념으로 작용한다. 이 이론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basic need), 지각체계(perceptual system), 행동체계(behavior!al system)에 근거를 둔다.
1) 인간의 기본욕구
현실치료의 이론적 배경은 글래서가 인간의 뇌의 기능과 인간의 욕구를 연관시켜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인간의 뇌는 두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크기도 작고 의식 기능이 없는 구뇌(old brain)이고, 다른 하나는 크고 의식 기능이 활발한 신뇌(new brain)이다. 신뇌는 우리가 의식하는 것들의 중심부이며 모든 자발적인 행동의 원천이 된다. 구뇌와 신뇌는 끊임없이 서로 상호교류 작용한다.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는 신뇌에 자리 잡고 있는 4개의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욕구, 즉 소속의 욕구, 힘에 대한 욕구, 자유에 대한 욕구, 즐기고 싶은 욕구와 구뇌에 작용하는 생존에 대한 욕구의 5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우리 내부에서 일어난다.
인간들은 다섯 가지의 기본 욕구에 의해 끊임없이 행동해야만 한다. 순간 순간 최선이라고 판단되는 (그 판단이 정확했든지 혹은 잘못되었든지 간에) 즉, 주관적이기는 하나 자기 나름대로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 자신의 개인욕구를 충족시킨다. 때문에 인간은 자기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지각세계의 부분인 자기 내면세계 안 혹은 좋은 세계에 심리적인 사진으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1) 소속의 욕구(Belonging need)
사랑하고, 나누고 협력하고자 하는 인간의 속성을 말한다.
→사회, 가족, 일에서 소속됨과 아울러 그에 대해 사랑하고 협력하는 욕구로 서로 신뢰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과 관련된다. 예로 자기 자신의 가족을 형성하기를 원하여 결혼하고 싶어 하거나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것 학생이나 청년 들이 또래 집단에 들고 싶어 하거나 중년 남성들이 로타리 클럽에 가입하고 상징적인 뺏지를 달고 다니고 싶어 하는 행동으로 생존욕구와 같이 절박한 욕구는 아니지만 인간이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되는 기본욕구이다.
(2) 힘에 대한 욕구(Power need)
경쟁하고 성취하고 중요한 존재이고 싶어 하는 속성을 의미한다.
→경쟁하고 성취하고 중요한 존재이고 싶어 하는 속성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이 자신에 대해 가지는 자기 가치감(self-worth), 능력감(competence), 성취감(recognition), 중요감(import!ance)과 관련된다. 힘에 대한 욕구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 종종 소속에 대한 욕구 등 다른 욕구과 직접적인 갈등을 겪게 된다. 즉 사람들은 사랑과 소속에 대한 욕구를 얻으려고 결혼을 하지만, 가끔 부부 사이에서 힘에 대한 욕구를 채우고 싶어 서로 통제하려고 하다가 결과적으로 부부관계를 파괴시키기도 한다. 또 다른 예로 사회적인 직위와 부의 축적, 혹은 직장에서의 승진 등과 같이 힘과 인정을 더 중요시하여 가족과 약속한 휴가를 반납하고 일을 더 하는 등 힘에 대한 욕구를 채우려고 개인의 소속 욕구를 포기할까말까 하는 갈등 경험을 볼 수 있다.
(3) 자유에 대한 욕구(Freedom need)
이동하고 선택하는 것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속성을 말한다.
→자유는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선택하려는 욕구로 독립성(independence), 자율성(autonomy)과 밀접히 관련된다. 이러한 자유에 대한 욕구는 타인을 간섭하거나 방해 혹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함이 없이 행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우리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지속적으로 타인의 권리를 인정해 주고, 나의 권리를 인정받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와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4) 즐거움에 대한 욕구(Fun need)
많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놀이를 통해 즐기고자 하는 속성이다.
→ 즐거움은 학습과 놀이의 욕구로 재미와 관련된다. 즐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크든 작든 간에 좋은 감정과 웃음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글래서는 인간의 즐거움에 대한 욕구는 기본적이고 유전적인 지시라고 확신한다. 이 즐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때로는 생명의 위험도 감수하면서 자신의 생활 방식을 과감히 바꾸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로 생명을 걸고 암벽을 타고 에베레스트 등산을 하는 경우..
(5) 생존에 대한 욕구(Survival need)
살고자 하고 생식을 통한 자기 확장을 하고자 하는 속성이다.
→이 욕구는 우리 뇌의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서 척추 바로 위에 위치한 구뇌(Old brain)로부터 생성된 것으로서 호흡, 소화, 땀 흘리는 것, 혈압조절 등 신체구조를 움직이고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중요한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구뇌 단독으로는 효과적으로 작동 할 수 없기 때문에 뇌의 다른 부분, 즉 거대하고 복잡한 대뇌피질(신뇌) 부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위의 5가지 기본 욕구들 중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끊임없이 갈등이 생기고 그것을 해소하려는 즉,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기 나름대로의 질적인 세계를 머리 속에 만들어 보관한다. 이처럼 욕구 충족과 관련된 중요한 지식은 우리의 기억 속에 사진으로 저장되는 데 이것이 내부 세계 혹은 사진첩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사진첩에다 새로운 사진을 추가하거나 때로는 사진첩에서 옛날 자신을 제외하기도 한다.
2) 지각체계
우리는 현실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눈 , 코 등의 감각 체계를 통해 현실 세계와 접촉한다. 그렇다고 현실 세계의 모든 것이 바로 내부 세계와 관계를 갖는 것은 아니다. 현실 세계와 내부 세계가 관계를 갖는 것은 감각 체계를 통해 들어 온 현실 세계가 지각 체계를 통과하여 내부 세계에 연결됨으로써 어떤 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1)감각체계
- 우리의 감각 기관이 감지하는 모든 것은 감각 과정 자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우리의 감각 기관이 감지하는 것 가운데는 그 순간에 우리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많다
즉, 감감기관을 통해 들어온 현실 세계는 감각 긴관의 자체 과정에 의해 즉각적으로 우 리가 원하는 것과 비교되어지고 여기에서 무의미한 것으로 여겨지면 더 이상 내부세계 로 보내지 않는다.
(2)지각체계
- 감각 체계에서의 비교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과 관계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우리 의 지각 체계 중의 하나인
→총괄지식여과기(Total knowledge filter)를 통과하게 된다.
우리가 감지하는 것이 이 여과기를 지날 때 현실 세계는 감각에서 지각으로 바뀐다. 이렇게 됨으로써 우리는 이제 그것에 대한 어떤 지식을 갖게 되거나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가치 있다고 믿는다.
총괄 지식 여과기를 통과한 지각은
→가치 여과기(valuing filter)를 통과하게 된다.
가치 여과기는 기본적 욕구에서 이미 다루어진 내부 세계 또는 사진첩과 밀접하게 관련 된다. 가치 여과기는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을 비교하거나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 즉 우리 의 내부 세계에 있는 욕구 충족 사진을 찾아내려고 한다.
이러한 현실 세계는 감각체계, 지각 체계(총괄지식여과기, 가치여과기)를 거쳐서 지각된 세계를 구성한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특별한 사진기로 찍혀서 지각세계에 전달된다. 이 때에 지각현실을 긍정적으로, 부정적으로 혹은 무의미하세 인식된다. 그렇게 분류한 것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 모두가 실현되기를 원하면서 개인에게 맞는 최상의 사진으로 좋은 세계(Quality World)에 늘 간직한다.
3)행동체계
-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더욱 유사한 사진을 얻기 위해 현실세계에 대한 행동을 시 도한다. 이 행동은 기본적 욕구가 만족되지 못하고 있고 우리의 삶이 효과적으로 통제되 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는 순수 고통이나 불편감이 일어날 때와 효과적으로 통제가 되고 좋은 느낌을 일으키는 순수 즐거움이 일어날 때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이 통제되지 않을 때, 좌절되었을 때, 욕구의 만족이 불가능할 때, 우리는 행 동체계를 작동시키는 좌절 신호를 내보내는 것)
3. 정체감
- 현실치료에서는 어떤 개인이 성공적이냐 아니면 패배적이냐에 따라 그의 성장이나 정 신 건강이 좌우 된다고 보고 있다. 정체감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가지는 상 (image)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자신이 성공적이라고 여기는 성공적 정체감과 자신 이 패배적이라고 여기는 패배적 정체감이 있다. 이러한 정체감은 부모를 포함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달한다.
4. 3R
현실치료에서는 3R, 즉 책임, 현실, 옳고 그름을 강조한다.
1) 책임(Responsibility)
책임이란 “다른 사람이 그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 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능력”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책임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 뿐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총족시켜야 하는 책임도 중요함을 말해 주면서 그 한계도 제시하고 있다.
2) 현실(Reality)
현실치료에서 말하는 책임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현실을 직면하는 것이다. 현실과의 직면이란 현실세계의 모든 여건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과 현실 세계에 대한 통제를 통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3) 옳고 그름(Right and wrong)
선한 행동 혹은 악한 행동과 같이 평가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행동과 활동은 변덕스러 워지기 쉽고 독단적일 수 있다. 즉, 아주 일관성이 없어지거나 아주 현실성이 없는 독 단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치 판단을 하지 않게 되면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 할 수 없다.
Ⅴ. 심리적 문제의 형성
-현실 치료에서 부적응은 개인이 사랑이나 자기 가치감을 경험하려는 욕구를 총족시키지 못하였거나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경우로 일반적으로 생의 초기에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한 다. 가치감을 획득하거나 유지하지 못한 것은 가치 있는 어떤 것을 실행한 경험이 없는데 서 비롯된다. 가치감을 경험한 사람은 적절한 방식으로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그러 나 사랑과 가치감의 결핍은 유대관계 실패의 원인이 되고 나아가 패배적 정체감을 초래한 다. 즉. 패배적 정체감은 부적응 행동을 불러 일으켜 심리적 문제를 발생하게 한다.
Ⅵ. 현실치료의 특징
1. 현실치료적 상담은 정신질환의 개념을 부정하고 있다.
→즉, 특별한 형태의 행동적 결함이라는 것은 무책임감의 결과라고 본다. 그래서 현실 치료에서는 심리적인 진단을 배제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정신질환과 동일한 것으로 보 며, 정신건강은 곧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간주된다.
2. 현실치료적 상담은 감정과 태도보다는 오히려 현재의 행동에 초점을 둔다.
→감정과 태도가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에 비해 현재의 행동을 지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실치료는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통찰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 라 행동 변화에 따른 태도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3. 현실치료적 상담은 초점을 과거에 두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역점을 둔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가 무시되는 것은 아니어서 내담자의 현재 행동과 과거사가 관련 될 때는 충분히 토의 될 수 있다.
4. 현실치료적 상담은 가치관을 강조한다.
→그리고 내담자의 생활에 실패를 가져온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하여 자신의 행동 의 질을 판단 할 수 있는 내담자의 역할에 중점을 둔다. 변화는 행동을 관찰하지 않고 서는 일어나기 어려우므로 내담자가 자신이 원하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현재의 비현실적인 행동 양식보다 더 나은 것을 결정 할 수 있게 되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 날 가능성이 생긴다.
5. 현실치료적 상담은 전이를 강조하지 않으며 전통적인 전이개념을 중요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전이 인물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다. 내담자와 인격적이고 진지한 관계를 구축함으로 내담자의 현재 욕구를 성취시키는 데 조력자가 될 수 있다.
6. 현실치료적 상담은 무의식적 갈등이나 그 원인들에 관심을 주지 않고 의식적인 면을 강 조한다.
→현재 내담자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책임 있고 실제적인 행동을 기초로한 성공적 인 정체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강조한다. 즉 무의식을 강조하는 것은 내담자 가 책임을 회피하고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것이다.
7. 현실치료적 상담은 처벌을 배제한다.
→행동변화를 목표로 하는 처벌은 비효율적인 것이며 계획을 완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처벌은 내담자에게 패배적인 정체감을 강화시켜 주는 것으로 상담과계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담자 스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
8. 현실치료적 상담은 책임감의 개념을 강조한다.
→책임감은 타인의 욕구충족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기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이며 책임감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자기 가치감을 느끼게 해준다. (책임감을 가르치는 것을 현실치료 상담의 핵심개념으로 봄)
≪전통적인 정신분석과 현실요법의 차이점≫
전통적인 정신분석 |
현 실 요 법 |
정신 질환은 존재한다. 정신질환은 의미 있게 분류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진단적인 분류에 기초해서 치료가 이루어진다. |
내담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개념을 용납하지 않는다. 내담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는 정신질환자로 취급하면 치료할 수 없다. |
환자의 과거사를 탐색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
내담자의 과거가 아닌 현재에 초점을 둔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이미 일어났던 것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래서 내담자가 과거에 의해 제한을 받는 다는 사실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
환자는 그의 과거에 중요한 인물에 대해 가졌던 태도를 치료자에게 전이 시킬 수 있다. 따라서 치료자는 이러한 전이를 설명해야 한다. |
상담자는 초연한 전이적 대상인물이 아니라 따뜻한 인간적인 위치에서 내담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
환자가 그의 무의식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통찰해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
상담자는 무의식적 갈등이나 그 원인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내담자는 그의 행동을 무의식적인 동기로 변명할 수 없다. |
환자의 행동이 옳건 그르건 간에 도덕성의 문제를 피한다. 이탈된 행동은 정신질환자의 “부산물이며, 그렇기에 책임이 없다” |
행동의 도덕성과 핵임을 강조한다. |
좀 더 나은 행동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
적절한 개입과 더 나은 행동을 가르치는 것을 통해서 더 나아질 수 있다. |
Ⅶ. 상담과정과 기법
1. 현실치료의 원리
- 인간이 원하는 것과 현실세계에서 지각되는 것 사이에 차이를 느끼게 되면 갈등이 생기면서 어떤 행동을 선택하려는 동기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때가지 계속해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된다. Wubbolding(1986)은 현실치료의 전개 에 적용되는 Glasser의 선택이론의 원리를 다섯 가지로 요약하여 설명한다.
1) 첫째 원리
『인간은 자신의 욕구(need)와 원함(want)을 충족하기 위하여 행동을 하게 된다』
→욕구는 인간의 유전적인 속성으로 생태적이고 보편적인 것이고 유전인자 속에 지 시된 것이나 바람은 특이하고 개인적인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 면 만족해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계속해서 어떤 활동을 반드시 하 게 된다.
2) 둘째 원리
『개인이 경험하는 환경으로부터 얻어진 지각현상과 자신이 원하는 것과의 차이는 (좌절) 행동 유발의 원인이 된다.』
3) 셋째 원리
『활동하기, 생각하기, 느끼기와 신체반응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전행동(全行動)은 목적 이 있다.』
→인간의 행동은 사람이 원하는 것과 지각한 것 사이의 간격을 줄이고자 고안된 것이 다. 현실요법은 우리가 우리의 행동을 선택한다는 사실에 의거한다. 그리고 각자가 자신의 운명을 선택한다고 믿기 때문에 행동이 형성되어진다는 사실을 현재 진행형 을 사용하여 강조하고 있다.
4) 넷째 원리
『활동하기, 생각하기, 느끼기와 신체반응은 분리될 수 없는 행동요인들로서 개인의 내부로부터 생성되며 대부분 선택이다.』
5) 다섯째 원리
『인간은 감각체계와 지각체계를 통해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지각에는 2가지 보편적인 수준이 있는데 일차 수준의 지각은 사건이나 상황에 대 한 지식 정보를 내포하고 이차 수준의 지각은 그러한 사건이나 상황에 대해 가치를 부여한다.
-Wubbolding은 상담을 하기 위해 내담자들이 안고 오는 모든 불행한 이야기들은 실제로 는 내담자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담자는 자신이 고통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내담자가 문제를 직시 할 수 있도록 상담자는 포기하지 않고 같은 질 문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담자가 활동요소에 집중함으로 바람직하고 덜 고통스러 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상담자는 도와주는 것이다.
2. 상담자의 기능과 역할
-상담자의 역할은 치료 기간 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내담자가 특수한 계획을 짜도록 돕고 행동적 선택의 대안을 제공하며 내담자가 바라는 것을 얻도록 보다 효율적인 길을 안내하 는 것이다. 성공적인 결과로 이끄는 상담자의 속성은 상당히 감각적인 것이 요구되는 능 력과 자발성 이라고 한다(Glasser , 1965). 즉 현실에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신 과의 싸움에 개방적이며 인간적이고 고립된 위치를 갖지 않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가치 가 내담자에 의해 도전 받도록 허용하고 반대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내담자를 직면하게 하 는 용기를 보여주며 내담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내담자와 진실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3.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처음에는 상담자에게 의존하지만 상담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내담자는 세상에 대처 할 수 있는 심리적인 힘과 행동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된다. Glasser는 “상담자는 잠시 동안 내담 자를 돕는다. 그러나 이것은 상담의 시작에 한해서 이다. 결국 개인 각자는 한정된 치료 세계보다 훨씬 큰 세계와 자신의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 라고 쓰고 있다.
4. 상담 과정
<상담목표>
-Glasser는 현실치료의 목표를 “사람들을 돕기 위해 우리는 그들이 자신의 삶에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하도록 힘을 길러 주고 동시에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인간적인 따 뜻함을 주는 것이다,” 즉, 내담자가 책임질 수 있고 만족해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심리적 욕구를 달성하게 하는 것이다.
<상담과정>
-현실요법은 크게 두 과정 즉 상담환경 가꾸기와 내담자를 방향 변화로 인도하는 과정으 로 구성되어 있다. 상담은 이 두 과정을 조화롭게 엮어내어 내담자로 하여금 그들의 삶 을 스스로 평가하고 바람직하게 방향 선택을 결심하도록 함께 작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1)상담환경바꾸기 - 권장사항(내담자와 친숙하기 위하여 해야 할 것)
(1) 주의를 기울이는 행동하기(Use Attending Behavior!s)
눈맞춤, 수용적 자세, 언어적 행동, 비언어적 행동, 바꾸어 말하기
(2) AB법칙 실시하기(Practice the AB-CDEFG)
내담자와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형성해 나아가는데 도움
- 항상 침착하고 예의 바른 것(Always Be Calm & Courteous)
- 항상 신념을 가질 것(Always Be Determined)
- 항상 열성적일 것(Always Be Enthusiastic)
- 항상 확고할 것(Always Be Firm)
- 항상 진실하기(Always Be Genuine)
(3) 판단을 보류하기(Suspend Judgement)
내담자의 어떠한 행동도 내담자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최선의 선택으로서 일 단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 즉,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1차 수준의 지각을 통 하여 내담자의 행동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
(4) 예상하지 않은 행동을 하기(Do the Unexpected)
내담자가 그의 또 다른 내적 바람 보게 하여 잠시나마 고통을 젖혀 두도록 도와 준다.
(5) 가능한 한 건전한 유머를 사용하기(Use Humor)
웃음은 인간의 고통을 치유하는 최상의 묘약임을 믿기 때문에 유머를 적극적으로 권장 한다.
(6) 자기스럽게 상담하기(Be Yourself)
(7) 자기 자신을 개방하기(Share Yourself)
(8) 은유적 표현에 귀 기울이기(Listen for Metaphors) - 진심이 무엇인지..
(9) 주제에 귀 기울이기(Listen for Themes)
(10) 요약하기와 초점 맞추기(Use Summarize and Focus)
(11) 결과를 허용하거나 떠맡기기(Allow or Impose consequences)
유능한 현실요법 상담자는 내담자가 하는 이야기 등을 요약하여 진실로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12) 침묵을 허용하기(Allow Silence)
(13) 윤리적이기(Be Ehtical)
2) 행동변화를 위한 상담과정(W.D.E.P)
-Glasser에 의하면 행동변화를 일으키는 절차는
첫째. 자신의 현재 행동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지 못한다라고 확신 할 때
둘째. 보다 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 낼 수 있게 해 줄 다른 행동을 선택 할 수 있 다고 믿을 때 변화하려는 동기를 가지게 된다라는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을 때
(1) 욕구, 바람, 지각의 탐색 (Want)
현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그들의 ‘바람’에 관련된 질문들을 던지게 된다. 치료자의 숙련된 질문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인식하고, 정 의하고, 세련화 시키도록 격려 받는다. 상담의 일부는 내담자의 “사진첩”을 탐색하 고 외부 세계에 대한 지각을 욕구라는 내부 세계에 보다 가까이 하려는 내담자의 행 동 방식을 탐색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 무엇을 원하는가?
-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 사람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당신은 어떤 시각으로 사물과 환경을 바라보는가?
- 당신은 상담자에게 무엇을 바랍니까?
(2) 방향과 행동 (Direction and Doing)
현실치료는 현재 행동에 관심을 두고 과거 사건은 내담자가 현재 행동 하는데 영향 을 미치는 경우에만 관심을 둔다. 현재에 초점을 두는 것은 현실 치료자들이 종종 묻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특징지어진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 내담자가 자기 행동원인을 환경 혹은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변명을 하 려는 활동을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다.
“무엇을” - 내담자가 자신의 내면세계로 들어 갈 수 있으며 자기 행동의 효과성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하거나 자기 통제가 가능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 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고(doing)” - 전행동 중의 활동 요소를 탐색하는 이 절차는 감정요소보다는 내 담자가 현재의 행동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있습니까?” - 내담자가 선택해 왔던 활동요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문제가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지라도 내담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효과적 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움으로 그 문제를 현재에서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과거는 내담자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경우에만 논의된다.
(3) 바램, 행동, 계획에 대한 자기평가하기 (Eval!uation)
보통의 가치평가는 도덕적인 윤리적인 기준에 맞추어 평가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여 기에서의 평가는 개인의 행동과 욕구와의 관계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현실요법에서 가장 열심히 되는 부분은 내담자의 행동변화를 위해 그들 스스로 자기평가를 하는 단계다.
- 당신의 지금의 행동이 당신에게 도움이 됩니까?
- 당신이 지금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데 도움이 됩니까?
- 당신이 행동하는 것이 규칙에 어긋납니까?
- 당신이 원하는 것은 현실적이거나 실현가능한 것입니까?
- 그런 식으로 보는 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됩니까?
- 상담의 진행과 당신 인생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약속을 하시겠습니까?
- 도움이 되는 계획입니까?
(4)계획하기(Plan)
일단 내담자가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면 그들은 대체로 다른 가능한 행동을 탐색하고 활동계획을 수립할 준비가 된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공동 노력으로 계획이 수립되면 계획이 수행되도록 실천을 해야 한다. 상담과정에서 중요한 일은 내담자가 자신의 요구와 욕구를 충족시킬 구체적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서 내담자들을 자신의 삶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어 떤 이유로든 계획이 실천되지 않으면 상담자와 내담자는 함께 다른 것을 고안해낸다. 이러한 계획 단계를 통해 상담자는 계속 내담자에게 자신의 선택과 활동에 대해 책임 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한다.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자신을 위해 살아 줄 사람은 없으며 자기 대신 살아 줄 사람도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Wubbolding은 계획과 실천의 주요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의한다.
≪SAMIC3≫
단순하고(Simple), 실현가능하고(Attainable), 측정가능하고(Measurable), 즉각적이여 야 하고(Immediate), 관계가 있어야 하고(Involved), 계획한 사람이 통제할 수 있어 야하며(Controlled), 실천할 수 있는 것 이여야 하고(Committed to), 계속 행해질 수 있는 것(Continuously done)이어야한다.
5.상담의 기술
1)질문
현실치료에서는 상담의 각 단계마다 그에 적절한 질문을 사용한다.
상담 관계 형성하기 단계 / 현재 행동에 초점 두기 단계 / 행동 평가하기 단계 / 활동계 획 짜기 단계 / 다짐을 받아내기 단계 등
2)유머
현실치료에서는 즐거움이나 흥미를 기본 욕구로 강조한다. 상담자와 내담자가 농담을 공 유한다는 것은 서로가 동등한 입장에서 흥미 욕구를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담자 가 유머를 통해 내담자와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면 내담자의 소속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3)역설적 기법
역설적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여진 의견과 상반 되는 것 통념에 반대되는 주장, 혹은 감정이나 주장이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실일 수 있는 것이다. 역설적 기법 이란 내담자가 저항 때 모순 된 요구나 지시를 주어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방법으로 하 나의 언어 충격이라 할 수 있다.
예로 한 내담자가 자신의 신체적인 아픔을 계속 호소한다면 상담자는 “당신은 정말 안 아픈 곳이 없는 대단한 병자군요”라고 할 수 있다.
4)직면
상담자는 내담자가 현실적 책임과 관련된 모순점을 보이면 직면을 사용한다. 현실치료에 서는 내담자의 책임감을 강조하고 변명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직면이 필수적이고 효과 적인 전략이 된다. 상담자는 직면하기를 통해 내담자의 변명을 다룰 때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면서 변명을 수용하지 않는다.
5)토의와 논쟁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해 내담자가 대답하는 가운데 상담이 이루어지 는 것이 이 상담의 중요한 특징이다. 이렇게 질문을 주고 받는 가운데 내담자의 대답이 나 어떤 말이 현실성이 없는 등 합리적이지 못하면 상담자는 내담자와 논쟁을 하거나 토 의를 한다.
Ⅷ. 현실치료의 공헌점 및 비판점
1. 현실치료의 공헌점
1) 현실치료는 직접적이고 분명한 상담 방법이다.
2) 현실치료는 선도가 불가능한 자녀들을 둔 부모 집단, 문제행동을 가지고 학교에서 계 속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 집단, 다양한 학생들을 다루는 교사집단, 등에 상당히 많 은 도움을 주며 이 장점은 위기 상황의 상담에서 개인의 역할을 하는데 적당하다.
3) 자신을 다른 사람의 부적절한 행동의 희생자라고 여기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4) 다양한 집단에서 다양한 상담 전문가들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교육계, 다양한 정 신치료 기관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5)상담기간을 줄일 수 있다.
6)내담자가 자신의 변화 정도에 대해 스스로 평가 할 수 있다는 점이다.
2. 현실치료의 비판점
1) 단순함과 피상적인면 때문에 일부 상담자들은 현실치료를 반대한다. 그리고 내담자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목사나 도덕적 전문가의 역할을 상담자가 떠 맡을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즉, 내담자가 자신의 해답을 찾는 대신에 상담자의 해결책을 받아들이도록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위험성도 있다.
2) 중요한 문제도 무가치한 극단으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과거 의 역할을 경시한다는 것은 어떤 문제를 피상적으로 대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3) 행동의 의식적인 면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인간 경멸의 무의 식적인 면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극단으로 치닫는 수도 있다는 점이다. 과거 미해결 감정은 탐색하지 않고 너무 문제해결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단점이 있다. 즉, 치료자 들이 내담자의 표면적인 관심만을 다룸으로 내담자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무시할 위험이 있다.
4) 상담 절차가 실제로 적용된다는 주장을 정당화 하기에는 실질적으로 연구가 부족하다 는 것이다.
5) 정신병은 무책임 때문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신에 대해 책임 질 수 없는 사람 이 많고 또 완전히 책임질 수 있는 사람도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실치료는 어느 정도 현실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고 본다.
*참고문헌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학지사>
-청소년 개인상담 <청소년상담 전문기관, 청소년대화의 광장>
'상담 > 상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플 때 울지 않으면 몸이 대신 운다 (0) | 2007.07.12 |
---|---|
상담설교 (0) | 2007.07.09 |
학교폭력 피해자 과반수 "상담 도움안돼" (0) | 2007.06.13 |
정신분열증 환자의 특징 (0) | 2007.06.12 |
인간관계심리학 (0) | 2007.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