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와 새똥 쉬는 날, 시골 부모님 댁에서 깔끔하게 세차를 했다. 잔디마당에 차를 세우고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하여 호화로운 세차를 했다. 거의 차의 겉만 세차를 하다가 내부까지 깨끗하게 청소했다. 여러 번 걸레를 빨아 차 바닥과 시트 등 구석구석의 먼지를 제거했다. 세차를 한 후 기분이 상..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6.07
생고생 동생에게 괜한 고생을 시킨 일이 있다. 둘이서 영월 서강에 천렵을 갔을 때다. 물고기와 다슬기를 잡을 생각으로 마음이 부풀었다. 족대를 대고 돌을 들썩이자 꺽지가 나왔다. 첫수에 횡재한 것이라 서로 놀라 소리를 질렀다. 꺽지 물고기는 좀처럼 잡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미꾸라지, 돌..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6.25
특수한 보물보관법 중국 저장성의 경제계 인물 중에 왕쥔야오가 한창나이에 죽었는데 그 부인이 한화로 약 380억원의 예금을 가지고 왕쥔야오 운전기사와 재혼을 했다고 한다. 그 운전기사가 말하기를 “전에는 내가 왕 사장님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왕 사장님이 나를 위해 일했던 것이구.. 설교/예화 2014.11.27
미인계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나이가 지긋한 독자라면 한때 팜므 파탈의 대명사였던 마타 하리를 기억할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아름다운 미모로 유럽의 사교계를 주름잡았지만 독일과 프랑스 양쪽에 정보를 팔아먹었다는 이중간첩의 누명을 쓰고 1917년 10월 15일 파리 근.. 설교/예화 2013.10.01
견인차의 구조 추석 다음날, 처가 식구들과 영월근처에 있는 들골이라는 마을에 갔다. 다슬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시골출신이라 자연에서 물고기나 다슬기를 잡고, 밤이나 도토리 줍고, 냉이나 더덕을 캐고, 고사리 꺽는 일 등을 좋아한다. 다슬기를 먹는 것보다 잡는 것이 더 좋다. 들..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3.09.23
겨우 진주알이야 한 나그네가 사막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식량도 떨어지고, 여러 날 동안 마시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작은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물을 길어 허겁지겁 마셨습니다. 한숨을 돌린 뒤 주위를 둘러보니 누군가 천막을 쳤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음식 부스러기라.. 설교/예화 2013.09.17
찢어진 어망 홍천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했다. 친구를 만나기전에 먼저 홍천강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어린 시절, 냇가에서 하던 낚시 생각도 나서 견지낚시 채비를 들고 모곡유원지로 갔다. 상점에서 낚시 미끼와 깻묵을 샀다. 주인아저씨께 피라미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