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기와 글쓰기 마흔 살에 문단에 데뷔한 소설가 박완서는 여든에 숨을 거두기까지 쉼 없이 글밭을 일궜다. 그가 일흔일곱에 펴낸 신작 소설집 '친절한 복희씨'는 노년층 풍속을 세밀하게 그려내 '실버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박완서는 노년의 글쓰기를 하산(下山)에 비유하면서 "내리.. 설교/예화 201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