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 계절의 변화처럼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덥고 습했습니다. 예년에는 에어컨 없이도 견딜 수 있었으나 올해는 선풍기로는 무더위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에어컨 없던 시절에 어떻게 살았나 할 정도였고 전기세 폭탄을 걱정하면서도 에어컨을 켤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 여름은 이렇게 넘겼으나 매년 여름을 이렇게 보내야 한다면 벌써 마음이 더워질 정도입니다.저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편입니다. 설교하다가 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심교회를 개척하고 냉방기 설비를 할 때 예배실 강대상 위에 에어컨 설치를 추가로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예배실 규모에 비해 냉방기가 많은 이유가 그렇습니다. 무덥기만 하던 여름도 오고자 하는 가을을 막을 수 없는 듯합니다. 낮에는 여전히 뜨거우나 하늘을 보면 가을을 실감할 수 있고, 예년과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