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포로와 프로

하마사 2017. 2. 6. 21:48

[겨자씨] 포로와 프로 기사의 사진

점 하나에 많은 차이가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나와 아무런 상관없는 ‘남’에서 점 하나를 빼면 내가 존중하는 ‘님’이 됩니다. 이렇게 점 하나에 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또 하나의 단어가 바로 ‘포로’와 ‘프로’입니다. 포로는 무엇인가에 매여 있고 부자유한 상태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프로는 자기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자유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 쾌락, 세상적 성취의 포로가 돼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소유, 즐거움, 성취를 위해 열심히 뛰지만 결국 그것이 자신을 포로삼아 지배합니다. 마침내 자아를 망가뜨립니다.

다니엘은 어린 나이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로로 끌려간 땅에서 프로가 됐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국정 리더로 멋지게 쓰임 받았습니다.  

어떻게 포로로 끌려간 사람이 프로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첫째, 전능하신 하나님과 소통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모든 제약을 이겨냈습니다. 둘째, 그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라이벌들이 그를 제거하려고 흠을 찾았으나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셋째, 그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한 전문성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여러분이 영성 도덕성 전문성을 갖춘다면 어떤 ‘포로’의 상황일지라도 ‘프로’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박성규 부산 부전교회 목사>, 그래픽=이영은 기자 

-국민일보 겨자씨, 2017/2/6


'설교 >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0) 2017.02.07
큰 벌레를 잘 잡는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한다.  (0) 2017.02.07
충만한 내 기쁨  (0) 2017.02.06
레쉬니한 증후군  (0) 2017.02.05
기억력과 행복  (0) 201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