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숨은 영웅 70人]
[당신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태어났습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 독립운동 도운 외국인들
상하이서 독립운동가와 교류한 美 피치 목사, 백범의 탈출 도와
英 베델, 양기탁과 일제침략 고발… 中 쑨커, 해외에 한국 독립 거론
올해 광복 70년을 맞은 대한민국은 고마운 은인이 너무나 많다. 광복과 건국 그리고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등 주요 고비마다 헌신적인 도움의 손길을 건넸던 외국인들이 있었다. 조선일보는 대한민국을 빛낸 세계인 70인을 선정하고, 지면을 통해 뒤늦은 감사 편지를 보낸다. 때로는 사진 한 장 남아있지 않고 정확한 생몰 연도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묵묵히 한국을 도왔던 이들이야말로 우리 현대사의 ‘숨은 영웅들(Hidden Heros·히든 히어로즈)’이다. 본지는 이들과 유족에게 감사패와 기념 선물(갤럭시탭S)을 전달할 예정이다.
"날마다 왜놈들이 우리 동포들을 잡으려고 미친개처럼 돌아다녔다. 임시정부와 민단 직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부녀 단체인 애국부인회까지도 아예 집회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 직후, 일제는 백범 김구를 체포하려고 현상금 20만원을 내걸고 대대적 검거에 나섰다. 일제는 임정이 있던 상하이 프랑스 조계에 대한 수색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일본 외무성, 조선총독부, 상하이 주둔군 사령부 합작으로 다시 현상금 60만원을 걸었다. 절체절명의 체포 위기에 내몰린 백범을 숨겨주고 탈출을 도와준 은인이 미국인 목사 조지 피치(1883~1979)였다. 장로교 목사의 아들로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태어난 피치는 한국 독립운동가들에게 온정적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반일(反日) 정신이 강했다.
공동기획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조선일보, 2015/8/14
'자기계발 >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양인 최초 랜덤하우스 사장·국제출판협회 회장 지낸…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 (0) | 2015.09.01 |
---|---|
24년 전 위안부 증언 첫 보도 후 고초 겪은 日 우에무라 前 기자 (0) | 2015.08.14 |
신격호 (0) | 2015.08.01 |
[인터뷰] 김영만 "방송 잘리던 날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나.." (0) | 2015.07.31 |
대한적십자사 총재 겸 성주그룹 회장 김성주 (0) | 2015.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