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인 이라크에 기독교인들 어떻게 있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7일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한 데는 IS가 이라크 내 기독교인(40만명)을 대량 학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슬람 국가인 이라크에 어떻게 기독교 공동체가 형성돼 있는 것일까.
이라크는 기독교의 구세주 예수의 제자인 도마와 다대오의 포교로 1세기부터 교회가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기독교인은 1~6세기 지리적으로 가까운 시리아나 터키의 교회와 연계돼 빠르게 늘어났다.
하지만 이슬람 세력이 7세기 말부터 이라크를 점령하면서 다수였던 기독교인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을 경우 세금을 더 내야 하거나 심한 경우 사형을 당하는 종교적 탄압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1987년 이라크 기독교인은 14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에 달했다. 그러나 이라크 내 이슬람 원리주의가 강성해지고 테러단체들이 교회를 파괴하는 사건이 늘어나면서, 그 수는 전체 인구(3600만명)의 1%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현재 이라크 내 기독교 공동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겠다는 이들의 신념과 세계 기독교 단체들의 후원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조선일보, 20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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