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남성들의 우상처럼 군림했던 미국의 여배우 메릴린 먼로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한 여성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나는 젊고 아름답습니다. 나는 돈도 많고 사랑에 굶주리지도 않았습니다. 수백 통의 팬레터도 매일 받습니다.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미래에도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나는 너무나도 공허하고 불행합니다.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는 없지만 나는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먼로는 1962년 어느 날 밤 “나의 인생은 파장하여 문 닫는 해수욕장과 같다”는 글을 남기고 자살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세상의 모든 행복의 조건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도 그것은 신기루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는 오직 주님이 주시는 은혜 가운데 있어야 한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