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행

[수도권] 애인이랑 단풍 구경 멀리 갈 필요 없어요

하마사 2010. 10. 21. 20:42

'낭만 거리' 74곳 선정

서울시는 20일 단풍과 낙엽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 74곳을 선정했다.

이들 거리는 다음달 중순까지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해 낭만의 거리로 운영된다. 올해에는 종로구 삼청동길, 광진구 능동길, 서초구 양재시민공원, 송파구 석촌호수변 산책로, 동대문구 중랑천 둔치 등이 추가됐다. 기상청은 "서울 지방의 단풍은 22일쯤 북한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중순쯤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예보했디.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까지 이어지는 삼청동길(1.5㎞)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다워 선정됐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경향신문사까지 덕수궁길(800m)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양살구 단풍잎이 어우러진 산책로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도 선정됐다. 성동교에서 군자교까지 송정제방(3.2㎞)은 울창한 숲이 유명하고,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5.6㎞)은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볼 만하다. 플라타너스가 심어진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과 서대문구 홍제천변길, 안양천 산책로, 여의도 샛강을 끼고 도는 여의도 윤중로 등도 이름난 단풍길이다.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남산 북측 산책로에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끌고 갈 수도 있다. 광진구 아차산에서 워커힐호텔까지 워커힐길은 목제 데크 위로 걸을 수 있고, 인근 아차산 오솔길은 숲 속을 편안히 걸을 수 있는 코스다. parks.seoul.go.kr

 

-조선일보,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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