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관련자료/통계자료

만혼심화

하마사 2010. 3. 25. 10:46

작년 초혼남 31.6세, 초혼녀 28.7세… 역대 最高

금융위기 여파로 결혼이 줄어들면서 작년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粗)혼인율이 6.2건으로 지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초혼 연령도 역대 최고치로 높아져 만혼(晩婚)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6세, 여성 28.7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0.4세씩 상승했다.

24일 통계청의 '2009년 혼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1만건으로 2008년보다 1만8000건 감소했다. 조혼인율도 6.2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줄었다. 조혼인율은 지난 2007년 7건을 기록했지만, 이후 매년 감소했다. 통계청은 "경제 여건이 나빠지면서 결혼을 미루거나,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녀 모두 20대에 결혼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줄었다. 20대 후반(25~29세) 남성의 혼인건수는 9만8000건으로 전년 대비 1만건 줄어 전 연령대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여성도 20대 후반의 혼인건수가 14만4000건으로 전년보다 1만2000건 감소해 역시 전 연령대 중 감소폭이 제일 컸다.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결혼은 8158건으로 전년보다 117건 늘어난 반면,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결혼은 2만5100건으로 전년보다 3000건 줄어들었다. 전남·전북·충남 등에서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비율이 높았고, 군(郡) 단위에서는 전남 구례군(32.4%)과 충북 청양군(28.8%)이 높았다.

 

-2010/3/25,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