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절차의 모든 것
* 죽음의 준비와 임종 *
1. 죽음의 준비
돌발적인 사고나 급환으로 죽는 것은 할 수 없지만 환자가 죽음을 예상했거나
죽음을 알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될 때는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게 한다.
1) 신앙의 준비
부활 신앙과 내세관을 통해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게 한다. 마지막 순간을 회개와 기도로써 보냄이 바람직하고
그 영혼을 하나님 품에 위탁하도록 도와야 한다.
2) 가족의 준비 // 유서를 작성하거나 유언을 녹음해 둔다.
3) 장례를 위한 준비// 고인의 사진을 준비하며 교역자와 상의하여 장례사를
교섭한 후, 장지를 확보하여 통지하고, 수의도 마련해 둔다.
2. 임종
사람의 호흡이 정지되는 것을 운명이라고 하고, 한 사람의 운명을 지켜보는 것을
임종이라 한다. 불의의 사고나 급병에 의한 죽음이 아닐 때라면 가족들이 모여 임종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속교회의 교역자가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좋다.
임종 전후 본인이 애창하던 찬송이나 원하는 성구를 낭독하는 것이 좋다.
3. 시신의 처리
교역자의 지도 아래 유족이나 교인이 힘을 합하여 시신을 처리한다.
이때 장의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1) 적당한 높이의 베개로 머리를 바로 잡는다. 눈꺼풀을 쓸어내려 곱게 감긴다.
(2) 솜으로 턱 밑을 고여 입이 열리지 않게 하고 흐트러진 머리를 손질한다.
(3) 귀, 코, 입 등을 솜이나 백지로 막는다.
(4) 시신이 굳기 전에 팔과 다리의 관절들을 가볍게 주물러 펴고 오그라들지
않게 하여 전신을 곧게 편다.
(5 ) 백지나 붕대로 무릎과 두 발을 함께 당겨 매고 팔과 두 손을 모아 배 위에
자연스럽게얹어 놓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백지나 붕대로 서로 얽어 맨다.
(6) 시신을 나무판자 위에 안치한다.
(7) 깨끗한 홑이불이나 흰 천으로 시체를 덮고(머리까지) 병풍으로 가리운다.
(8) 시신을 모시는 곳은 덥거나 습하지 않은 곳을 택하여 여름철 더운 때면
어름을 배치하는 등 시신의 보전에 신경을 써야 하고 소독을 하여 위생에
유의 하도록 한다.
4. 상제, 주상, 주례, 호상의 선정
(1)상제 - 고인의 자녀
(2)주상 - 상제를 대표하는 사람을 주상이라 한다. 대게 장자가 된다.
(3)주례 - 고인이 속한 교회의 목사를 세우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
상제들과 상의하여 조정할 수도 있다.
(4)호상 - 교인이나 친척 중에서 집례자의 지시에 따라 상사 일체를 총괄한다.
5. 부고(부고)
장례일과 장지가 결정되면 곧 부고를 보낸다. 부고는 친척과 친지들에게
개별적으로 보내기도 하고 신문지상의 부고로서 이를 대신하기도 한다.
** 입관식 **
1.지침(지침)
입관이란 염습한 시신을 관 속에 넣고 뚜껑을 덮어 함봉하는 것을 말한다.
법적 전염병이 아닌 경우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후 24시간이 경과한
후에 시신을 처리하는 것이 상례이다.
A. 씻김// 시신을 다음 순서와 요령으로 씻는다.
1) 주관자는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를 확인한 후 시작해야 한다.
2) 인도자의 지시에 따라 시신의 좌우에 두세 사람씩 앉는다.
3) 홑이불을 벗기고 손이나 발을 묶었던 붕대나 백지를 제거한다.
4) 남성인 경우는 남상주가, 여성인 경우 여상주가 앞가리개(군포)를 가리며
하의를 벗긴다.
5)상의를 벗긴다.
6)알코올이나 향수 혹은 정결한 물을 수건에 적셔 깨끗이 시신을 닦아 낸 후에
마른 수건으로 훔친다.
7)홑이불로 시신의 머리와 수족을 완전히 덮는다.
B. 수의 입히기
1) 준비된 수의가 있으면 그것을 쓸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 고인이 입던 옷
가운데서 깨끗하고 좋은 것을 골라서 청결히 한 후 입힌다.
2) 하의를 먼저 입히고 상의를 입힌 후 두루마기를 입힌다.
상의는 두루마기와 함께 끼워서 입히는 것이 편리하다.
3) 수의의 구색은 다음과 같다.
바지, 허리띠, 버선, 대님, 행전(남자), 저고리, 치마(여자), 두루마기
손싸개, 면모(머리싸개)
C. 입관
1) 입관은 수의를 입힌 후 이어서 하는 것이 상례이다.
2) 주례자의 지시에 따라 관을 놓을 자리를 준비하여 정상목을 놓아
관을 들어 옮기기에 수월하게 준비한 후 그 위에 관을 올려 놓는다.
3) 관에 백지를 깔고 요를 깐 후 시신을 안치한다. 이때 시신을 다루기
편하게 백지로 요소요소를 묶었다가 관에 안치한 후 끌를 수 도 있다.
4) 관의 빈 곳을 백지나 짚 등으로 채운 후 이불을 덮고 관의 뚜껑을 덮는다.
5) 뚜껑은 머리 부분을 열어 둔 채 입관식을 드린 후 면모를 열고 마지막으로
유족들이 보게 한 후, 면모를 덮고 관을 완전히 봉한다.
사정에 따라서는 관의 뚜껑을 닫고 봉한 후에 입관식을 드릴 수도 있다.
6) 관이나 묘 안에 부장품을 넣어 매장하지 않음이 좋고 고인이 쓰던
찬송가나 성경 등 유품은 잘 보관하고 고인을 추모함이 좋다.
7) 입관을 마친 후 봉띠를 묶어 운구가 편리하도록 준비한다.
8) 입관 후의 관은 구라고 칭한다.
9) 십자가 표시가 새겨진 관포를 씌워 발인 때까지 안치한다.
10) 입관이 끝나면 병풍이나 휘장을 뒤로 물리고 옆에 명정을 걸어 놓을 수 있다.
11) 명정을 할 경우에는 붉은 천에 금빛으로 쓴다.
보기 - 성도 0 0 0 장로의 구
D. 빈소와 문상
1) 빈소를 따로 차릴 필요는 없고 시신을 안치한 곳이 빈소가 된다.
2) 상제들은 빈소를 떠나지 말고 문상객의 조의를 받음이 좋다.
3) 문상객은 고인의 사진이나 고인을 기념하는 장치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한 후 유가족과 정중한 인사를 나눔으로 유족들을 위로한다.
4) 상위에 검은 리본을 두른 사진을 놓는다. 고인의 성경과 찬송가를 놓는다.
5) 조의를 표하기 위하여 헌화를 할 시는 준비된 화병에 꽂고 그렇지 않을 때는
꽃의 줄기를 구 쪽으로 하고 꽃이 자신을 향하게 상 위에 놓는다.
6) 상가 대문에는 "상중"이라 써 붙이고 상가 길목에는 " 0 상가"라고
화살 표시를 해서 써 붙여서 문상객이 상가를 찾기 쉽게 한다.
(1) 문상객의 인사말(신자의 가정에서)
* 당하신 슬픔을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 슬픔 중에 신앙으로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 일반적인 문상(불신자의 가정에서)
* 상사 말씀 무어라 드릴 수 없습니다.
* 친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 얼마나 망극하십니까?(부모상인 경우)
* 얼마나 상심되십니까?(손 아래 장사인 경우)
*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습니까?(손 아래 장사인 경우)
(3) 상주의 대답
*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바쁘신 중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 문상 예절
1) 복장
가급적 검정이나 흰 옷을 입니다.
남자인 경우 넥타이만이라도 검은 것으로 맨다.
부득물 화려한 복장일 경우 장례식장 뒤편에 자리를 잡고
남의 눈에 뜨이지 않게 몸가짐을 삼간다.
2) 조의금
흰 봉투 전면에 "부의(부의) 혹은 "근조(근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등으로 쓰고,
드리는 이의 이름을 그 아래에 쓴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0 0 0
* 근 조 0 0 0
*** 장례식 ***
1) 장례는 3일장을 원칙으로 하고 장례일이 주일이 되지 않게 2일장 혹은
4일장으로 조정할 수 있다.
2) 장례식장은 형편이 허락하면 교회당이 좋겠으나 가정이나 병원도 무방하다.
3) 장례식은 미리 순서를 맡은 분들을 정해서 알리고 가급적 순서지를 작성해서
조문객에게 줌이 좋다.
4) 검은 리본을 준비해서 조문객에게 부착함이 좋다.
5) 장례식은 장중하고 엄숙해야 한다.
6) 운구위원은 가급적 교인으로 하고 운구 행렬은 사진, 집례자, 영구, 상제,
친족, 문상객으로 한다.
7) 운상시에도 인위적인 울음이나 곡은 삼가고 찬송을 부르며 행진한다.
8) 상여를 사용할 때에는 간결하게 꽃으로 장식한다.
**** 하관식 ****
1.지침(지침)
1) 상여가 장지에 도착하면 묘소에 가까운 편안한 장소에 구를 안치하고
유가족들은 구가 있는 곳에 정중히 서서 조문객들의 문상을 받는다.
2) 산역이 끝나고 지실이 조성되었으면 구를 지실로 운구한다.
이때에 운구위원들은 정중히 운구하고 봉띠를 풀어 그 줄로 하관을 한다.
3) 주례자는 세 번째 횡대를 열어 놓고 하관식을 거행한다.
4) 주례자는 묘소 중심에 서서 오른쪽에 유족들을 차례대로 서게 하고,
왼쪽으로 조문객을 서게 하여 자리를 정돈한 후 하관식을 거행해야 한다.
5) 횡대를 덮고 취토를 집례자가 한 후 유가족, 조문객 순으로 한다.
6) 분묘를 다 하는 것을 보는 것이 가급적 좋으나 사정에 따라서는 산역하는 자
에게 맡기고 하산해도 무방하다.
7) 화장의 경우는 분골을 적당한 장소에 묻거나 특정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8) 교회소유 장지에 매장함이 이상적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공동묘지도 좋다.
2. 장례 후의 일들
1) 장례를 마친 후 문상해 주신 분들에게 서면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좋다.
저희 0 0 0 의 장례 때 보여 주신 귀하의 사랑과 정성은 슬픔에 잠긴 저희
가족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우선 서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변함 없으신 사랑을 바랍니다. 부디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년 월 일 상제 0 0 0 (혹은 유족) 0 0 0
** 첫성묘 (성묘) **
1. 지침
유족들이 마음을 가다듬을 여유를 가진 후에 묘지를 찾는 일을 첫 성묘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장사한 지 사흘째 되는 날을 택하나 주일을 피해 유족들이 편한 날을
택할 것이다. 유족끼리 묘를 정돈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2.첫 성묘순서
마음의 준비 ................................... 다 같 이
찬 송 ................................... 다 같 이
(고인이 즐겨 부르던 것이면 좋을 것이다)
기 도 ....................................맡 은 이
성 경 봉 독 ................................... 맡 은 이
고인이 애송하던 구절이나 임종시에 봉독했던 구절을
다시 읽어 고인을 회상하는 것은 뜻이 있을 것이다.
(성귀) 고후5:1-5, 6-10, 요 5:24-29, 시 121편
신 앙 고 백 ................................... 다 같 이
찬 송 ................................... 다 같 이
주 기 도 문 ................................... 다 같 이
3. 비 석
비석은 전면에 십자가 표지와 고인의 이름을 새기고 후면 및
좌우 측면에 고인의 생년월일, 소천 연월일, 유자녀의 이름 등을 새긴다.
성구나 묘비명을 지어 새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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