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검은 풍선도 날 수 있다.

하마사 2009. 9. 13. 08:28

검은 풍선도 날 수 있다

 

미국의 아틀랜타 5번가 한 모퉁이에 고무 풍선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 고무 풍선 장수는 하도 장사가 안되어 궁리 끝에 여러 가지 색깔의 풍선을 하늘로 날려 봤습니다.
그랬더니 하늘로 날아가는 풍선을 보고 많은 동네 아이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동시에 어느 흑인 소년도 하늘 위로 날아가고 있는 풍선을 보고 있었는데 아무리 관찰해
봐도 검은 색의 풍선은 한 번도 날아가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 흑인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이상하다, 왜 검은 풍선은 없을까?
왜 검은 풍선은 하늘로 날아가지 못 할까? 왜? 왜? 그래 맞아!
색깔이 검기 때문 일 꺼야. 검은 것은 안 돼,
백인들이 우리를 차별하는 것도 얼굴이 검기 때문이야.
나도 얼굴이 검은 흑인이잖아. 나는 검둥이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나는 실패작이야, 나는 키도 작고 빽도 없고 피부 색깔도 검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놈이야'

'하늘에 올라가는 고무 풍선까지도 검은 색깔의 풍선은 없잖아'
소년은 희망도 의욕도 꿈도 좌절된 채 울면서 고무 풍선장수를 찾아가서
"아저씨 아무리 하늘 위로 날아가는 풍선을 봐도 검은 풍선은 없는데 검은 풍선은
날아가지 못합니까?" "검은 고무풍선은 왜 못 날아 갑니까? 왜 못 날아갑니까?
아저씨 검은 풍선도 한번 날려 보세요. 한번만 날려 보세요 하고 울면서 메달렸다.
이 때 눈물을 글썽이는 흑인 소년을 본 풍선장수 아저씨는 동정심을 가지고 아주
지혜롭게 자세히 설명했다.

"야! 꼬마야. 검은 풍선도 얼마든지 하늘 높이 날아갈 수가 있단다.
왜냐하면 하늘 높이 오르는 고무 풍선은 풍선의 색깔이나 풍선의 크기에 의해서
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 고무 풍선 속에 든 공기의 힘에 의해서 오르는 거야.
이와 마찬 가지로 사람도 그 사람이 얼굴이 잘 났든 못났든, 많이 배웠든
적게 배웠든, 키가 크든 적든, 피부 색깔이 희든 검든 이런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문제는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성공 할 수
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단다."

고무풍선장수 아저씨의 지혜롭고 자상한 말을 들은 흑인소년은 크게 감동을 받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결과 세계적인 위대한 흑인 지도자가 되었는데 이 분이 바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마틴루터 킹 목사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