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X파일] 연료 아끼는 '관성운전'의 비밀
최원석 기자 ws-cho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퓨얼컷(fuel cut·연료차단)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20%의 기름을 아낄 수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의 경우, 특정 엔진회전 수나 조건에서는 엔진이 돌더라도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관성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차량의 퓨얼컷 구간을 알고 그에 맞춰 주행하면 연료를 크게 아낄 수 있겠죠.
일반적으로 알려진 퓨얼컷은 시속 80㎞ 정도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특정속도로 떨어질 때까지 연료가 차단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차량별로 서로 다른 퓨얼컷 구간과 연료 절약 효과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에코드라이빙(경제운전) 국민운동본부'는 3일 차종별로 퓨얼컷 구간과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 결과를 처음 발표했습니다. 실험 대상은 현대차 쏘나타(2008년 4월식·1만3628㎞ 주행), 르노삼성 SM5(2008년 7월·5500㎞), 기아차 로체(2008년 9월·2126㎞), GM대우 토스카(2008년 5월·1만3402㎞), 크라이슬러 세브링(2007년 12월·2429㎞) 등 5개 차종이었습니다.
먼저 각 차종을 시속 60·80·100㎞로 주행시키다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연료차단이 유지되는 최저속도를 알아봤습니다. 가장 낮은 속도까지 연료차단이 유지된 것은 로체(시속 25.5~30.8㎞)였습니다. 다음은 쏘나타(27.7~34.6㎞), 토스카(36.5~47.8㎞), SM5 (51.4~54.7㎞) 순이었습니다. 세브링(60~80㎞)은 퓨얼컷 기능이 거의 없었습니다.
시속 100㎞로 달리다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시속 20㎞로 떨어질 때까지 소모되는 연료량도 로체(1.86㏄)가 가장 적었습니다. 쏘나타(2.29㏄) 토스카(12.02㏄) SM5 (26.07㏄)가 뒤를 이었습니다. 세브링(37.79㏄)은 로체보다 20배 기름을 더 소모했습니다.
이 실험 결과처럼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관성운전을 할 경우 줄일 수 있는 연료의 양은 차종별로 차이가 납니다. 대림대 김필수 교수는 "퓨얼컷 기능이 확실한 차를 몰고 있다면, 내리막길·신호정지 상황 등에서 이 기능을 활용해 연료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속 100㎞로 달리다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시속 20㎞로 떨어질 때까지 소모되는 연료량도 로체(1.86㏄)가 가장 적었습니다. 쏘나타(2.29㏄) 토스카(12.02㏄) SM5 (26.07㏄)가 뒤를 이었습니다. 세브링(37.79㏄)은 로체보다 20배 기름을 더 소모했습니다.
이 실험 결과처럼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관성운전을 할 경우 줄일 수 있는 연료의 양은 차종별로 차이가 납니다. 대림대 김필수 교수는 "퓨얼컷 기능이 확실한 차를 몰고 있다면, 내리막길·신호정지 상황 등에서 이 기능을 활용해 연료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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