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밖에 되지 않는 인간의 몫
마쓰시타 전기는 초등학교 중퇴가 학력의 전부인 시골 청년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가 1917년 자본금 100엔으로 오사카의 조그만 공장에서 시작해 일류기업으로 성장 시킨 회사입니다.
마쓰시타 전기에서는 고객이 "마쓰시타 전기는 무엇을 만드는 회사입니까?" 하고 물으면 "마쓰시타 전기는 인간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아울러 전기제품도 만듭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을 전통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간을 존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어느 날 한 젊은이가 마쓰시타에게 "어떻게 성공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마쓰시타는 '성실한 노력' 이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것은 너무나도 평범한 진리였기에 그 젊은이에게는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걸어온 길을 가만히 돌이켜보면 90%가 운명이었다는 생각이 드네. 뭐 하나 특별한 재주도 없는 내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지. 그 행운에 언제나 감사할 따름이네."이 말을 들은 젊은이는 놀라며 "그럼, 성공이 운에 달렸다는 말씀입니까?" 하고 반문했습니다.
"그렇지. 모든 것은 운명으로 이미 정해져 있다네. 하지만 젊은이, 내가 90%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게. 남아 있는 10%가 인간에게 맡겨져 있는 몫이지. 예를 들어 나를 배라고 한다면 '내가 큰 배인가? 아니면 작은 배인가?' 그것은 각자의 운명일지도 모르지. 그러나 배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인간이라는 거야. 그 배가 깊고 푸른 바다를 건너 목적지인 항구에 무사히 도착하고 못하고 것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네. 그러므로 10% 밖에 되지 않는 인간의 몫인 자신의 노력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지. 그것도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 년을, 그리고 몇 십 년을 한결같이 노력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몫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하네. 내게도 자네에게도 똑같이 90%의 운명이 주어졌네. 자, 나는 10%의 성실한 노력을 할 준비가 되었는데 자네는 어떤가?"
양파를 한 겹 두 겹 벗겨 마지막 껍질을 벗겨도 그 속에 아무 것도 없음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실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 겹 두 겹 벗기는 껍질 그 자체가 바로 풍부한 영양분으로 채워져 있음을 잊어버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의 성실한 삶이 우리의 미래를 보람으로 채운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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