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4.21 07:34 / 수정 : 2007.04.21 10:40
-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의 범인인 조승희씨의 가족들이 20일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사과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조씨의 누나인 조선경씨가 노스 캐롤라이나의 변호사인 웨이드 스미스씨를 통해 AP통신에 보낸 사과성명서 전문.
- 우리 가족들은 저의 남동생이 저지른 참혹한 행위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32명의 무고한 인명이 이번 주에 끔찍하고 무모한 비극으로 희생됐습니다. 어떤 말로도 우리가 느끼고 있는 슬픔을 표현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비통한 심정입니다.
우리는 가족들과, 버지니아텍 커뮤니티, 버지니아 주(州), 나머지 국민들 그리고 세계와 함께 가슴 깊이 애통해 하고 있습니다.
4월16일 이후 매일,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저는 로스 아브달라흐 아라메딘, 브랑이언 로이 블룸, 리얀 크리스토퍼 클라크 등 희생자 모두(전문에는 희생자 이름이 모두 포함됨)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을 그들의 가족들과 사랑했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부상한 사람들과 목격하고 경험한 것들 때문에 영원히 일생이 변하게 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가 사랑과 능력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끔찍하고 지각없는 행동 때문에 제명을 다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이런 참혹한 상황이 송구스럽습니다. 우리는 희망도 없고 어디 하나 기댈 수도 없는 상실감에 빠져 있습니다. 동생은 제가 함께 자라고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이 사람을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항상 가깝고 평화롭고 사랑했던 가족이었습니다. 저희 동생은 과묵했지만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한 번도 동생이 그런 엄청난 폭력을 저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전 세계를 슬픔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악몽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저의 동생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정당한 분노와 의혹이 많이 있으며 많은 의문들도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당국이 왜 이런 지각없는 행동이 벌어졌는지를 파악하는 것을 돕기 위해 계속 전적으로 협력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가족은 저희 동생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너무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끔찍한 비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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