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참새들아! 여러 해 전의 일이지만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밤새 눈이 펑펑 내려 온 세상을 덮은 날 아침이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들듯 길을 나서 들판을 지나다 보니 참새들이 신이 났습니다. 두툼한 솜이불을 덮고 깊은 잠에 빠진 듯 온 세상이 조용한데 뭐가 그리 좋은지 참.. 설교/예화 201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