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못 만들고 알도 못 품는데… 뻐꾸기의 기막힌 생존법 '탁란' 뻐꾸기 수놈은 앞이 탁 트인 나무우듬지나 피뢰침에 곧잘 앉아 꼬리를 까딱까딱 흔들면서 '뻐꾹뻐꾹 뻑뻑 국' 하고 소리를 내지른다. 암컷은 고작 '삣 빗 삐' 하는 들릴락 말락 하게 낮은 소리를 낸다. 아무리 귀 기울여 들어봐도 '뻐꾹'인데 어째서 서양 사람에겐 '쿠쿠(cuckoo)'로 들리는 것.. 설교/예화 201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