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14] 개미의 성공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어느 날 인간과 개미가 시소 놀이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게 70㎏의 인간과 5㎎인 개미 사이의 놀이는 시작조차 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각자 친구들을 부르기로 했다. 급기야 시소 한쪽에는 72억명의 인간이 올라탔고, 반대쪽으로는 개미들의 .. 설교/예화 2015.10.30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39] 배흘림기둥과 흰개미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혜곡(兮谷) 최순우 선생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낭만을 즐기셨다지만, 우리는 이제 거기 잘못 기대다간 자칫 사찰이 무너질 판이다. 우리나라 목조 문화재 기둥들이 흰개미 때문에 수수깡처럼 숭숭하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설교/예화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