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3차 코로나19 대응지침
전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서 2월 23일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였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2월 27일자로 확진자는 1,500명이 넘었고 사망자가 13명에 이르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역당국과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환자들과 그 가족들과 수고하시는 방역당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과 같이 3차 대응지침을 공지하오니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일예배 대응지침
1.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온 국민의 협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본 교단 산하 교회는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쓰고, 교회 안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주일예배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2. 주일 공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체한 교회의 목회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성도들의 ‘주일성수’ 개념이 약화되지 않도록 철저한 신앙지도와 교육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공예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한 장소에 모여서 유일하시고 참되신 삼위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가 교회입니다(신 4:10). 공예배가 지극히 중요하지만 우리 신앙고백서가 가르치고 있듯이 공예배를 절대화시키는 위험에 빠져서도 안 될 것입니다. 아주 부득이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공예배 외에 다른 형태의 예배를 시행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습니다만, 이와 같은 예배들이 공예배의 중요성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반드시 주지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3.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로 드리는 교회의 경우에 당회(혹은 제직회)의 결의로 이를 성도들에게 안내하고 스스로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도록 예배자료를 충실히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예배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위생과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다중예배 시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이 될 때까지 성만찬예식은 가급적 삼가고 성가대의 찬양은 중창이나 독창 혹은 연주형태로 대신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6. 3월 1일 주일에는 101주년 3.1절을 기념하며 민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이번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로 애쓰시는 정부당국과 의료진들과 봉사자들,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대응지침
1. 본 교단 성도들이 매일 시간을 정하여(정오 12시)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해 기도하며 사순절 기간을 맞아 탐욕과 무절제한 생활을 금지하고 회개하며 기도생활에 힘쓰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주중 제반시설 사용은 전면 중지해 주시고 주일에도 제한적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교회내의 각종 모임이나 행사, 소그룹 활동이나 심방과 상담 등은 코로나19 감염병 단계가 낮아질 때까지 연기해주시길 바랍니다.
4. 교회 시설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예배당에 비치된 성경이나 찬송 등의 공동물품은 당분간 사용을 중지하시고 각 지방 자치단체 등에 연락하여 방역지원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5.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외국인,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이 코로나19 예방과 진료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6. 코로나19 공포감이 확산됨에 따라 생필품, 방역용품 사재기 등 중국과 같은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질서 있는 시민의식에 우리 총회 성도들에게 앞장 서 주시길 바랍니다.
*목회자 대응지침
1. 가정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한 경우 지 교회 상황에 맞는 가정예배 자료를 제공합니다.
2. 매주 교인들에게 목회 편지를 보내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방문 심방을 자제하시고 전화나 문자 심방을 합니다.
4. 모든 성도에게 공지하시여 온 성도들이 동일한 시간(정오 12시)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가급적 교회나 지역사회의 경조사에는 교회를 대표하여 목회자만 참석하도록 합니다.
6. 어려운 때일수록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전파에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말과 행동에 더욱 유의하여 주십시오.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눅 6:19)” - 치유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장종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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