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방송사에서 실제로 실험한 내용입니다.
청춘남녀들을 한 명씩 방에 들여보냅니다. 거기에는 제법 많은 사진들이 걸려있는데 모두 다른 이성(異性)의 얼굴들입니다. 그중에서 제일 호감 가는 1명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형제건, 자매건 이상하게도 들어가자마자 그 많은 사진들 중에서 단 한 개의 사진을 순식간에 찾아냅니다.
그들은 그 사진을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남자(여자)가 제일 맘에 드네요. 너무 끌리고, 매력이 있어 보여서 고민할 필요도 없었어요.”
진행자는 그에게 사진의 뒷면을 확인해보라고 말합니다. 모두들 사진의 뒷면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거기에는 바로 자신의 사진이 붙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그 사진은 자신의 모습 몇 부분만을 고쳐 만들어낸 가상의 사진이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모든 남성들이 자신을 닮은 여성에게 끌렸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모든 여성들 또한 자신의 모습을 합성해 만든 남성을 선택한 것이죠. 내레이션이 흐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시지요. “남을 자신처럼 사랑하라. 모든 하나님의 법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하신 한 말씀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안성국 익산 평안교회 목사>, 그래픽=이영은 기자
-국민일보 겨자씨, 2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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