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이 시골의 한적한 길을 지나가게 됐다. 그런데 길 옆 조그마한 쪽문에 ‘다불유시(多不有時)’라는 한자어가 적혀 있었다. 등산객은 그 말뜻이 알쏭달쏭했다. 시간은 있는데 많지가 않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문구였다. 그는 옆에 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주인을 불렀다. 허리가 굽은 노인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뭔 일인가요.” 등산객이 정중하게 물었다. “저 한자성어는 누구 작품인가요. 그리고 무슨 뜻인가요.” 노인은 여전히 귀찮은 표정이었다. “내가 쓴 거요.” “그럼 뜻을 좀 가르쳐 주시지요.” 등산객은 노인에게 정중히 말했다. 그때 노인이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뜻은 뭔 뜻? 그냥 다불유시(WC)야. 화장실도 몰라?” 우리는 가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지나친 관심을 가질 때가 있다. 헛된 것에 미혹되는 것이 인간의 나약한 모습이다. 우리는 성경의 진리를 붙잡는 일에 더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오범열 목사(성산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1/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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